마태복음 8장 : 기적의 주인공 -나
2020.08.01 07:15
2020,7,26
마태복음 8장 : 기적의 주인공 -나
마태복음 5-7장의 산상 설교는 신앙의 핵심은 주기도와 그 기도를 실천하는 데 있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8-9장은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이 모아져 있는 데 그 중심에는 마태를 부르신 장면이 있다. 10장에 제자들을 부르신 장면이 등장하는 데 왜 하필이면 마태만 따로 등장하는 내용이 기적에 대한 내용의 중심에 자리하는가?
마태는 예수를 만나고 나서 새사람이 되었다. 그는 과거의 자신이 영적으로 문둥병자였고 돈 귀신들린 자였으며 귀먹고 눈먼 존재였음을 고백하고 있다. 자신이야말로 모든 기적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게 중요하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예수의 기적에 대해 암송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내가 그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체험이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밥상에 맛있는 반찬이 아무리 많아도 내가 먹을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구경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인생이라는 밥상을 받았으면 통째로 나의 피와 살로 만들어야 한다. 로마의 성 조반니 성당에 있는 마태상은 반쯤 선 자세로 말씀을 읽고 있다. 그는 세금 뜯어낼 목록만 보던 세리였던 사람이다. 그랬던 그가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고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머태는 그리스도 예수를 만나고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다.
8-9장에 등장하는 고침 받은 사람들은 예수께 간절히 구했던 사람들이다. 바로 이게 살아있는 기도이다. 어떤 일을 하고 살던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 기적을 만난 사람들은 7장 7-8절의 말씀을 실천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인생 로또를 얻은 사람들이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태 7장 7-8절)
인생의 어둠은 구하지 않고 찾지 않고 두드리지 않는 데 있다. 아예 무엇을 구할 줄도 모르고 있다. 예수는 인생의 기적을 체험하는 비방을 말씀하고 있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줄기차게 묻는 질문은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물음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을 것이다. 에너지와 재능은 의도를 내가 세울 때 발현된다. 그 의도는 생각이다. 내가 동그란 집을 지어야하겠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동그란 집이 나온 것이다. 진달래교회를 가야 되겠네 하는 능력님의 생각이 울산에서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인생의 성패가 달린 문제이다. 내가 누구를 죽여야하겠다는 생각에서 살인이 나오고 누구를 살려야하겠다는 생각에서 살림의 행동이 나오게 된다. 그렇다면 지난 한 주간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가? 그것을 한 단어로 한다면 무엇인가?
성서의 인간관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라는 데 기반한다. 그것을 예수님은 보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압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위대한 존재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자신에게 인생점수를 주어보라고 하면 왜 100점 미만의 점수를 당연하게 말하는 것일까? 수 많은 사람들이 100이라고 하는 기준의 강력한 울타리가 잠재의식 속에 있어 그 안에 갇혀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그 울타리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음에도 입력된 기준에 묶여 살아온 의식은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00점 이라는 기준을 깨고 나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생각이 같을 수 없다. 내가 예수를 통해 받은 큰 은혜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어떤 기준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깨어난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 무엇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자각이었다. 나의 상상은 무한하고 스스로 나 자신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내가 좋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셨다. 말씀은 하나님의 생각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생각에서 나온 말씀이 창조의 재료이다. 빛이 있어야 되겠구나 하는 하나님의 생각에서 빛이라는 존재가 나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프지만 예수께 가면 내 병이 났겠구나 하고 믿음으로 몸을 일으켜 예수를 찾아간 사람들은 극히 소수였다. 그들은 고침을 받았다.
나의 지금 현실은 지금까지의 내 생각의 반응이고 반영이다.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그 생각은 그 사람의 현실을 창조하게 된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현재의 내 생각을 잘 확인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나의 인생은 지금까지 꼬이는 인생이었다는 말을 반복하면 꼬이는 일이 찾아오게 된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왜? 심은대로 거두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니까.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계속적으로 불평하면서 말하면 말이 씨가 된다는 말처럼 그런 일이 반복되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생의 핵심, 신앙의 핵심이 기도에 있다고 가르치셨다. 기도는 나의 언어를 정화하고 거룩하게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어둠의 생각에 빠져 어둠의 말을 하면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다. 생각이란 자석과 같기 때문에 기도를 통해서 자력의 힘을 키우면 그가 원하는 것은 다 이루어진다. 그것을 체험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라 하는게 주님의 밀씀이다.
삶은 선택이다. 삶이 재미있어지려면 재미있는 생각부터 해야 한다. 내가 예쁜 사람되려면 나는 예쁜 사람이 되어야지 라는 생각부터 해야 한다. 소인 울울 대인 탕탕이라는 말처럼 우울한 생각에 사로잡혀 우울한 말만 하면 우울하게 소인배로 살게 된다. 그러나 대범하게 살아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거기에서부터 대인의 삶이 펼쳐지게 된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생각과 감정이 미래를 만들어내는 재료가 되고 있다. 이것을 잘 보고 그 생각과 감정의 시발점을 살펴보는 눈이 떠지면 즉 견성(見性)하면 깨달은 자가 된다.
예배가 중요한 것은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읽고 듣고 나누고 하면서 우리의 생각이 정화되고 감정이 새로워지기 때문이다. 불재에 올라올 때 보지 못한 꽃을 내려 갈 때 볼 수 있는 눈이 떠지기 때문이다. 예배는 자기 정화와 에너지 세탁 시간이다. 한 동안 때 묻은 나의 의식을 정화하고 자유, 힘, 사랑, 지혜. 창조의 언어로 나를 채우는 것이다.
삶을 바꾸려면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예를 들어 불평의 말을 자주한다면 감사의 생각과 말로 바꾸면 그의 삶은 완전히 바꾸어진다. 궁핍한 삶에서 풍요한 삶으로 바꾸어진다. 여러분의 현실은 여러분이 선택한 생각에 순종한다는 것을 체험하는 한 주가 되기 바란다. 정말 좋은 생각을 선택하고 말할 줄 아는 진달래 가족들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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