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건강 유지방법
2020.12.09 20:08
뇌경색, 뇌졸중에 중요한 혈관건강 유지방법
흔히들 뇌경색을 뇌출혈 · 뇌졸중 등과 헛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뇌출혈은 말 그대로 뇌혈관이 터지는 질환이며
뇌경색은 갑작스럽게 뇌혈관이 막히면서 그 부분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그리고 뇌출혈과 뇌경색을 합쳐 뇌졸중이라고 한다.
뇌경색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팔다리의 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실어증, 구음장애), 실신, 경련(간질 발작), 배뇨장애
안면신경 마비, 연하곤란(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장애), 구토, 어지러움 등이 있다.
이는 뇌의 어느 부분이 괴사했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순간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대학병원 신경과 전문 교수는
“종종 잠을 자기 전에는 멀쩡했다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발병해 있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인다.
문제는 이렇게 한 번 괴사된 뇌 조직은 복구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그 주변의 뇌 세포 등이 기존 괴사된 곳에서 했던 기능을 조금씩 이어받아 대신하면서 호전되는 것이기 때문에
호전 속도가 느리고 후유증이 남는다.
또 재발의 위험성도 크다.
뇌경색은 동맥경화나 심장병, 혈관박리 등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이미 비만이나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흡연, 음주 등을 한다면
그 사람은 걸어 다니는 뇌혈관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전문 교수는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관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하며
“담배와 술을 끊고,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으며,
채소와 생선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이에 덧붙여 전문 교수는 “적절한 운동, 가능한 약 30분가량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감소시켜야 된다.”고 당부한다.
그렇다면 뇌경색을 막는 구체적인 식생활 가이드라인, 어떻게 세워야 할까?
실천지침을 소개한다.
1. 기름기 많은 육류나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류 및 해조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 교수는 “당분이 많은 음식의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섭취를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2. 버섯류나 신선한 녹황색 채소류를 섭취한다.
채소에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각종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3. 맵고, 짜게 자극적으로 먹는 것은 자제한다.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1.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식량기구(FAO) 목표 수준인 5g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가능한 싱거운 입맛에 길들여지는 것이 좋다.
4. 탄수화물 중 단순당류는 피한다.
탄수화물 중 단순당류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당뇨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혈관 동맥경화에 위험인자로 작용하여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단순당류의 지속적인 섭취는 체지방의 에너지원으로서의 사용을 줄여 비만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역시 뇌경색의 발생 위험도를 높이게 된다.
전문 전공의는 “단순당류 음식들인
설탕, 흰쌀밥, 흰 밀가루 음식, 피자, 케이크, 과자, 초콜릿, 콜라 등의 음식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대신 신선한 과일이나 잡곡밥 등 식이섬유와 다양한 영양소 들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5. 혈관계 약 복용 시에는 비타민 K 섭취 주의한다.
과거 심장질환이나 뇌경색을 앓았던 적이 있어서 이미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나 항 혈소판제 등을 먹고 있다면 비타민 K를 지나치게 섭취해선 안 된다.
비타민 K는 와파린의 작용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굳이 비타민 K가 들어있는 식품 (양배추, 상추, 시금치, 브로콜리, 청국장과 같은 녹색채소)을 피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이런 음식을 농축액이나 엑기스로 복용할 경우 비타민 K를 과다 섭취할 수 있는 것을 염두 하라.”고 당부한다.
또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라면 다른 약을 복용하게 될 때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 출처 : 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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