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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히브리서 8 새 시대를 여는 새 계약



숨 이병창


8장은 옛 시대와 새 시대를 언급하면서 레위 지파의 세습에 의한 제사장직과 불멸하는 생명의 힘에 따라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를 대비하고 있다. 비유하자면 양반의 자식으로 태어나면 양반이 되고 머슴의 자식으로 태어나면 머슴이 되던 시대가 종언이 되고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곧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이 되는 길이 예수에 의해 열렸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를 제사장이 되는 길을 여신 예수는 우리 모두의 제사장이기 때문에 대제사장이다.

8장과 맥을 같이 하는 말씀이 베드로전서이다.

1:23- ‘여러분은 새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생명은 여러분의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닙니다. 부모에게서 받은 생명은 곧 썩어버리지만 거듭난 이 새 생명은 영원히 계속됩니다. 이 새 생명은 인간 가운데 영원히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께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2:5 그러니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집을 짓는 데 쓰실 산 돌이 되십시오.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께 나아 가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생명 있는 삶)를 그리스도를 통해 드리십시오’.

2:9 - ‘그러나 여러분은 다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민족이요, 왕의 제사장들이요, 거룩하고 순결한 겨레이며,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 새 계약의 내용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의 사제직은 모세의 율법에 근거한 제사장이 아니라 멜기세덱의 영적 계보에서 이어받은 제사장직(7:20-21)이고 자신을 제물로 바치심으로 인해 더 이상 짐승의 제물을 바칠 필요가 없게 하셨다고 말씀한다. 그 일로 인해 예수는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 역할을 하시게 되었다.

레위의 제사장들은 하늘 성소를 본 딴 모형 또는 그림자와 같은 지상의 성소에서 일했다(8:5). 그러나 예수는 지상 성전의 원형인 하늘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이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맺은 옛 계약의 중개자였다. 그러나 예수는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다. 새 계약이라는 말은 예전의 계약이 결함이 있어 효력이 없음을 전제로 한다.

저자는 예전 계약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전해 주고 있다. 그 주요 요지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지키지 않음으로 하나님도 그들을 돌보지 않으셨다고 하는 데 있다. 그렇다면 새 계약은 어떤 내용인가? 에 대해서도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을 통해 네 가지로 대답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법을 모세가 받았던 돌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 속에 넣으시고 마음에 새겨 주실 것이다(8:10).

옛 계약과 마찬가지로 새 계약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즉 하나님은 하나님으로서의 약속을 변하지 않고 지키신다.

3.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8:11).

4. 하나님은 당신 백성의 불의를 너그럽게 보아 주시고 더 이상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8:12).

바로 이 일이 예수의 고난과 부활 사건으로 이루어졌다.

 

@ BCAD 옛 계약과 새 계약의 상징

 

전 세계가 통용하는 서기 연대인 BCAD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점으로 하는 연대로서, 수도자였던 디오니시오 엑시구스(500~550)에 의해 만들어졌다.그러나 예수의 실제 탄생은 루가복음의 호구 조사 연대에 맞춘다면 기원전 6년이다. BCBefore Christ로 그리스도 이전이라는 의미이며, AD는 라틴어로 Anno Domini로 쓰며 주님의 해라는 뜻이다.

옛 계약과 새 계약에 대한 말씀은 과거의 알껍질을 깨고 나가 지금 여기를 새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지혜를 담고 있다. 지금 나를 움직이는 생각과 감정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살피는 지혜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BCAD는 단순히 연대 구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의 삶의 방식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 세상과 나의 현실은 AD인데 나의 생각과 감정은 과거에 매몰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자. 하버드 대학의 앤더슨 교수는 25년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성공하였다고 여겨지는 사람일수록 은퇴한 이후 우울증이나 심장 계통의 질환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7배나 높다"고 하였다.

하나님은 나의 생각이라는 밭에 당신의 새로운 계약의 법을 심어 주시고 나의 마음에 새겨 주고 계신다. 이 말은 인간으로서 나의 한계를 하나님이 당신의 생각으로 채워 주신다는 뜻이다. 바로 여기에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행복이 있다.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비좁은 생각을 깨뜨리신다. 음속의 벽을 깨뜨리고 나가는 속도가 마하이다. 인간은 그 벽을 계속해서 깨뜨리고 있다. 내가 스스로 정한 한계에 갇힌 노예 생활을 청산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는 데 하나님의 생각이 있고 하나님의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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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단동자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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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녹즙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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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재 숲속 그늘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