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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7





한마음요양병원장님의 글

보내오신 글 여기에 옮겨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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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세상ㅡ3105ㅡ


●다이나마이트 배롱꽃●


칠월의 주일날 아침

성령이 내 마음을 울려

진달래교회에 꽃을 가져가라 하길래

경각산 삼거리에 있는

오형제 꽃집에서

아름다운 백합꽃을 샀다

백합꽃을 가지고 나오다가

문앞에 있는

간지럼나무라고 불렀던

진붉은빛 배롱꽃에 시선이 꽂혀

백합꽃 대신 배롱꽃으로 바꾸었다

새로운 품종이 듯

다이나마이트 라는 이름도

마음에 들고

여주인이 머리 조심하세요

하길래

내 머리를 만졌더니

꽃머리요 꽃이 생명이지요

그래서

나도 한말씀 거들었다

뿌리도 중요하지요

다이나마이트 배롱꽃을

차안에 옮겨 싣다가

피처럼 붉은 꽃잎이 의자위로

몇개 떨어졌는데

성령의 다이나마이트가 폭발한 듯

꽃향기가 마음에 충만해 지고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꽃선물을 하려다가

성령폭발의 믿음으로 웃고 살라는

은혜축복을

내가 먼저 받았구나

덕분에 오늘도 감사행복 하고



#

그 마음 받들어 햇빛 보라고

숨님께서 창밖에 내놓았는데

아침 빗소리에 나가보니

밤새 흠뻑 물마시고 있네요


이제 화분을 벗어나 불재 땅

햇빛 좋은 곳에 뿌리를 박고

여한없이 자유로이 자라나기를

우리 안에 성령의 다이나마이트를

세상에 널리 높이 폭죽 터뜨리는

축제의 삶이 펼쳐지기를

그 마음에 이어서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빗소리는 어이 마음을 촉촉하게 할까요?



[꾸미기]KakaoTalk_20220718_073351992_0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