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512353
  • Today : 821
  • Yesterday : 887


20221130




k962830272_1.jpgK962830272_b.jpg



숨 이병창 리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종교 간의 화해와 일치를 도모하고자 하는 모임에 나름대로 성의껏 참여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쩌다 한 번씩 모였다가 헤어지는 친목 모임과 행사로는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대한 나의 결론은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여러 가지 덕담을 나눈다 해도 세상이 변화되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타 종교의 성직자와 친하게 지낸다 해서 그가 타 종교를 잘 이해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스님들 가운데 성서 66권 가운데서 4 복음서만이라도 읽어 본 분이 있었던가. 기독교 목사 가운데 금강경이나 화엄경을 읽어본 사람을 찾아볼 수 있었던가. 종교의 안경을 내려놓고 그냥 있는 그대로 스승의 말씀을 파고들어 영혼의 양식을 삼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쉬운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경전의 거울을 통해 ‘ 나’를 볼 수 있다면 ‘너’ 또한 밝히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경험하면서 사람들은 인간 내면에서 올라오는 깊은 물음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죽음 이후에 대한 두려움에 기반한 천당과 지옥의 낡은 틀을 넘어서는 탈종교적 새로운 진리와 각성을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진 것이다. 이런 시대에 크리스챤들이 불교 이전의 붓다 말씀에 귀 기울이고, 불자들은 성서 속의 예수의 육성을 듣고자 한다면 각 종교는 자신의 종교로부터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이번에 뫔출판사 1호로 출간한 <<알기 쉬운 금강경 풀이>>는 이런 목적으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본회퍼 목사는 기독교보다 말할 수 없이 큰 예수를 종교의 틀 안에 가두는 행위가 멈추어지기 위해서 ‘기독교의 비종교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나는 나보다 더 큰 나이다. 성인들 역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존재이다. 기독교 불교라는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말씀을 읽고 듣는다면 편견이 깨어지게 되고 더 큰 의식이 열리게 될 것이다. 진리는 우리를 기쁨의 세계로 안내하고 자유롭게 한다. 그 기쁨 안에서 우리는 불이(不二)의 세상을 노래하게 될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5월 25일부터 최경란 바느질테라피스트 작픔전시회 도도 2024.05.24 174724
공지 출판기념회 숨 이병창 『마태복음에 새겨진 예수의 숨결』 도도 2023.12.02 209858
공지 제91기 데카그램 기초과정 수련 안내 도도 2023.06.22 211920
공지 뫔출판사2호 도서 <<하마터면>> - 이병창 제4시집 도도 2022.12.09 211252
» 뫔출판사1호 도서 <<알기쉬운 금강경 풀이>>-저자 심중식 도도 2022.12.09 218210
공지 전주뫔힐링센터에서 드리는 선물!!! 도도 2020.06.05 401615
공지 "에니어그램을 넘어 데카그램으로" 저자 소장본 구입 도도 2019.10.25 217521
공지 전주MOAM Healing Center 오픈 초대 [1] 도도 2019.10.14 220663
32 삶의 조율!!! 에니어그램 정진 모임 안내 [1] 운영자 2008.03.18 4473
31 님들을 초대하며 [1] 운영자 2008.02.24 4452
30 이산돌과 김은영의 혼인예식에 님을 초대합니다. [2] 운영자 2008.02.07 4452
29 2008년 1월 에니어그램 영성 수련 일정 운영자 2008.01.06 4653
28 물님 제2시집 ''메리 붓다마스'' 출판 기념회 초대 [1] 운영자 2007.12.04 4363
27 2007.12월 이후 겨울 에니어그램 영성 수련 일정 운영자 2007.11.09 4425
26 이소 문연남님의 문인화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운영자 2007.09.30 4141
25 2007 여름 에니어그램 수련 일정 운영자 2007.06.16 5153
24 4월 에니어그램 1차기초과정 수련 운영자 2007.04.10 4309
23 존재의 왕들에게!!! file 운영자 2007.03.01 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