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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마을['10.4.4]

2010.04.04 22:29

구인회 조회 수: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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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의 역사
 

    새봄. 
    나를 잊지 말아요. 노오란 '수선화'

    당신께 내 모든 걸 드릴께요. 하이얀 '냉이' 

    끝내 꽃을 피워요. 하얀 잎 노란 술 '매화'

    백두대간 호남정맥 경각산 불재
    겨우내 연단과 정화의 날들을 견뎌온 꽃들이
    드디어 봄을 성취하고 형형색색으로 노래 노래 부릅니다. 
    이 대자연의 합창에 사람의 아들도 
    괭이, 갈퀴, 호미를 들고 밭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며
    얼씨구, 흥에 겨워 꽃노래 콧노래를 부릅니다.
    이번에 뿌리고 심은 채소는
    치커리, 당귀, 근대, 상치, 겨자씨 그리고 마늘 생강 뚱단지 
    덤으로 돌나물에 구절초까지
    굳이 뿌리지 않아도 이 땅에 나는 것이 다 사람 살리는 채소요 약초지만
    사람이 뿌리고 아버지가 가꾸시는 아름다운 세계에 같이 참여하여
    아버지의 사랑과 은총의 세계를 보고 듣고 받들고자 합니다.
    이 씨앗이 싹트고 10배 100배 1000배 자라나
    이 채소를 먹는 진달래 가족들 에니어그램 형제들의 
    싱싱한 먹거리가 되고 이를 먹고 건강을 회복하고 영혼이 잘 되고
    여러 동물들이 깃드는 사랑의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여러 가족과 형제들이 이 청정한 텃밭을 같이 가꾸고
    사랑과 은혜와 나눔의 씨앗을 함께 뿌리고 돌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생각만 해도 흥이나고 즐겁고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은 부활절. 물님이 용맹정진 안거 중이셔서
    우리 진달래의 선생님, 심상봉 목사님이 부활과 은혜의 세계로 이끄셨습니다.
    
   "사람이 미쳐야 하는데 설미쳐서 미친놈이 안돼서 문제다.
    오ㅡ늘날 교회 모냥이 이렇게 되어서 어찌되까?  괴로움이 밀려왔다.
    그러나 그 괴로움 속에 있지 않고 괴로운 마음을 바꿔버렸다.
    어린애들을 놓고 서당을 하면서 예수의 어머니는 인류의 어머니고
    '너희의 어머니는 너의 성모여' 어머니한테 가서 그렇게 부르라고 시켰다.
    아이들이 집에가서 어머니한테 성모라고 부르니
    한 어머니가 '왜 그렇게 부르라고 했느냐'고 물었다.
    그분께도 마찬가지 친정 어머니가 진짜 나의 성모인 줄 깨달아야 한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성모가 되시고 그 분이 인류의 성모가 되시자 
    모든 어머니가 다 사람의 성모가 되신거다.

    성경은 소리요 아버지의 음성이다. 온갖 몸부림 끝에 나온 거다.
    성경을 단지 책으로만 보지 말라.
    너무나 귀한 보화를 나에게 주신 하늘의 선물이다.
    내가 이 세종 선생 기도터에 가서 기도하고 몸부림칠 때
    표현불가능한 자리로 가다가 어느 한 순간 이성적 판단이 들어오면
    이 모든 게 다 깨저버리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 미친다는 것은 돌아버린게 아니라 '미칠급' 천국에 들어가 버린 자다.
    영원한 세계에 들어가버린 것이다.
    내 몸은 내 영혼의 몸고름이 잘 되어야 한다.
    그래야 부활의 꽃 그 열매가 틀림없이 오게 된다.
    우리는 저마다 집 안에 기도방이 하나씩 있어야 한다.
    하루 중 기도하는 시간이 있어야 하고 성경보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 시간에 하느님을 만나야 한다.
    하느님을 만나는 사람은 천국에 미치고 천국에 들어가버린 사람이다.
    그러나 한 순간 세상 것이 나를 끄집어 내린다.
    기도는 밤에 드리는 것이 좋다.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좋다.
    예수의 어머니는 어떤 분이신가?
    예수의 어머니는 어떻게 예수님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었을까?
    이 생각이 일어날 떄 성모님한테 달려가서 기도하고 싶은 끌림이 일었다.
    내 마음이 성모님 한테 간 거다.
    나는 성서를 보고 믿음의 세계를 받은 거다
    너무 큰 은혜를 받은 거다.
    어디 나가 보면 우리나라만큼 좋은 곳이 없다.
    이 땅에서 나는 온갖 먹거리 이렇게 좋은 게 별로 없다.
    영혼이 잘 되게 하려고 그 좋은 먹거리를 우리에게 주신 거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난 좋은 음식을 먹어놔서
    세계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덕心德이 제일 좋다.
    KBS방송에 나가 오늘날 교회가 성도들의 밑으로 내려가
    사회를 받들어가야 할 봉사의 여력을 집짓는데 쓰는게 아프다고 말한 바 있다.
    진달래의 이런 분위기의 교회가 고맙고 감사하다.
    수많은 사람이 아니라 두 세사람만 모여 기도하고 찬송하는 자리에
    천군천사가 와서 엄호하고 함께하신다.
    얼마전 강대인씨가 100일 기도 중에 돌아가버렸다.
    그 소식을 듣고 갔는데 너무 슬프고 참혹했다.
    죽음의 독침이 이렇게 강하더냐?
    뭔 말을 못할 정도로 참담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는 말씀이 나와야 한다.
    이제 하느님 아버지가 육의 아버지를 인도하시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그냥 가는게 아니라 하느님의 뜻, 하느님의 섭리 속에 가는 거다.
    내가 여기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거다.
    임실 숲골요구르트가 망해서 내 속이 찢어지게 괴로웠다.
    그런데 사장은 웃고 돌아다니더라'고
    부활은 사람의 이성으로 판단할 수 없다.
    십자가를 아프게만 보지 말라.
    예수님이 기쁘게 십자가를 지셨다.
    그 자리에서 결실을 보고 싶은 거다.
    예수님의 몸은 고통스러웠지만 마음은 그렇게 기뻐하셨다.
    고난이 없으면 부활이 없다.
    안 좋은 것이 오면 감사로 바꿔야 한다.
    평화. 이 평화가 예수님의 유언장이다.
    언제 어디서나 늘 평화를 말씀하셨다.
    온 인류의 가치가 평화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평화다.
    성령의 역사는 하나다. 하나는 갈라지지 않는다.
    진짜 믿으면 스트레스가 없다. 스트레스는 없는 거다.
    누가 스트레스를 주면 받지 말고 '너나 많이 먹으라'고 하라.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위에 올라서는 거다.
    그래서 속이 훤이 들여다 보인다. 이런 역사가 있어야 한다
    
    화순군 도암, 도암의 성자라고 부르는 이세종 선생은 원래 일자무식쟁이였다.
    어느날 성경을 보고 나서 마을주민에게 무슨 말인지 알려달라고 했다.
    한절씩 알려주면 일하면서 계속 이를 외웠다.
    그러면서 성경을 먹어버렸다.
    그러고 나니 훤이 다 보여 버린거다.
    그후로 사람들이 이 세종 선생한테 막 배우러 온다.
    도암에는 밀양박씨가 때로 살고 있었는데 그 중에 박참봉이란 이가 있다.
    박참봉은 밀양박씨를 대표하는 유지였다. 
    박참봉이 생각하기를 '내가 최고인데 어떤 놈이 선생 노릇을 한다냐'
    시건방진 이세종을 만나면 혼쭐을 내줄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길을 가다가 우연히 이 세종을 만나게 된다.
   '자네 이름이 무언가? 예, 이세종입니다. 잘 만났네.'
   '자네가 뭘 가르치는가? '
    이에 답은 안하고 오히려 하늘천 天자가 무슨 뜻인지 가르쳐달라고 한다.
    참봉이 뾰족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고 답답한 나머지 되려 묻는다.
   '자네는 그걸 뭐라 생각하는가?
   '하늘 밑에 큰 사람입니다.' 이 답변에 이양반이 깜짝 놀라버렸다.
    그리고 또 묻기를 '하늘천자에 상투를 꽂으면 뭣입니까?'
   '지아비부 夫가 아닌가? 
   '지아비부가 아니고요. 새벽거리부자입니다'
    새벽거리는 부부생활을 하는 거다. 욕정을 탐해서 사는 거다.
    새벽거리로 은혜의 생활을 망치지 말라고 했지만 이를 실행하기 어려웠던 박참봉
    이 말을 듣고 박참봉이 깜짝 놀라서 이세종 선생께 서서 절을 한다.
   '자네 믿는 나 야소 믿을라네!'
    양반집에는 안채와 사랑방이 있는데
    안채는 부인이 사랑채에 지아비가 거하면서
    부부생활을 하고자 할때는 택일을 해서 일진을 알아보고 합방을 했는데
    그것이 실천이 안되었던 박참봉 .
    예로부터 상하를 불문하고 깨우친자는 깨우침을 준 사람에게 절을 한다.
    박참봉은 '내가 새벽거리하는 이 세상을 살았구나'
    크게 깨달은 박참봉은 그후 마을에 교회짓고 예배를 드렸다.
    이것이 부활의 역사요 성령의 역사이다.
   '하늘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느니라.'

    흰수염 휘날리며 아버지께서 담아주신 말씀을 건네주신 심상봉 목사님
   '예수님이 기쁘게 십자가를 지셨다'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올라서는 것'  
    신앙의 경륜과 믿음에서 솟아난 말씀에 웃고 
    길 없는 길
    다시 길을 갑니다.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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