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리 -텐러버에게
2010.04.06 06:52
봉우리
- 텐 러버에게-
지구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내가 만나야할 내가 있다.
그곳에서 손짓하는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가장 위험하고 머나먼 길.
우리는 그 길을 함께 가고
함께 오르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지상에 함께 귀환한 별
바람의 소리에 춤을 추고
노래하고
시간의 강물위에서 피어나는
만물들에게 미소를 보낸다.
가을 강물 속에 내려와 있는
하늘을 바라보듯
우리는 여기에서 서로의 하늘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나의 나
너의 너로.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5828 |
40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5993 |
39 | 道峰에 오르며 | 에덴 | 2010.04.22 | 5934 |
38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5577 |
37 | 친정엄마 | 에덴 | 2010.04.22 | 5405 |
36 | 낙화 (落花 ) | 에덴 | 2010.04.22 | 5254 |
35 | 눈물 [2] | 요새 | 2010.04.22 | 5524 |
34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5461 |
»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6408 |
32 | 그리움 [1] | 요새 | 2010.04.01 | 5566 |
스승님의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 ~ 가슴이 찡 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위험하고 머나 먼 봉우리지만 함께 오를 수 있는
스승님과 텐러버 도반님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운 마음 가득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