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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악시처럼「각시붓꽃」

2010.05.01 09:10

구인회 조회 수: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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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도 아니고
헷갈리는 계절의 복판에서
꽃도 웃었다 울었다

초록빛 붓 이파리
속이 타들어가도
그 마음 들킬새라

푸른 웃음 지으며
님  기다리는
새악시 각시붓꽃


각시붓꽃[장미연미(長尾鳶尾)] Iris
붓꽃과(Iridaceae) 각시붓꽃은 불재 숲 속 그늘에서
잎이 무성하기 전에 남색꽃을 피는 여러해살이풀.
다른이름으로 장미연미, 애기붓꽃, 각씨붓꽃으로도
불린다. 한송이 외롭게 피어난 각시붓꽃,
이 붓꽃은 잎이 가늘고 길며 꽃이 크지 않다.
비슷한 종으로 꽃잎에 붉은 빛이 많으면 솔붓꽃,
푸른빛이 강하면 각시붓꽃으로 구분하고 있다.
꽃 모습은 수줍고 낭군을 못잊어 사모하는 각시를 닮았고 잎의 모습은 장군의 칼을 닮아 날렵한 모습이
너무도 용맹스럽게 보였다는 설화가 전한다.
자세히 보면 잎과 꽃들이 서로 구분되어 
감싼 모습이 부부의 사랑을 지켜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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