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507679
  • Today : 1233
  • Yesterday : 806


이천 십년 붓다

2010.05.27 15:41

지혜 조회 수:5923

    이천 십년 붓다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 천산 가는 길 [5] file 물님 2010.07.11 6160
50 한춤 요새 2010.07.08 5389
49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하늘 2010.06.30 5589
48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5691
47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6000
»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5923
45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6053
44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6373
43 음식 [1] 요새 2010.04.28 5800
42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5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