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붉은 인동초[忍冬草]
2010.07.04 08:23
인동초[忍冬草] 무명 생명의 풀뿌리들 지구의 지축를 향하여 깊이 깊이 어둠를 향한 자맥질 할때 세상은 무채색으로 절망하고 메마른 칼바람 맞으며 저 하얀 벌밭에 피처럼 저혼자 피어난 인동초 엄동설한 혹한 피 토하며 홀로 부른 평화에 노래 모진 추운 겨울 속에서 저만치 인동초가 우는구나 나~ 차마 가슴 아려와 못 보내 우리 인동초가 이세상 고난를 훈장처럼 짊어지고 절뚝거리며 영영 간다
인동초라 부르는 인동과 덩굴식물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3 | 불재 신비의 천년초[손바닥선인장] [1] | 구인회 | 2010.07.19 | 2223 |
142 | 풍경 | 구인회 | 2010.07.17 | 2143 |
141 | 꽃교회 [1] | 구인회 | 2010.07.16 | 2178 |
140 | 신비한 사랑 '일월비비추' | 구인회 | 2010.07.11 | 2150 |
139 | 불쑥 내민 하늘 꽃창포 [1] | 구인회 | 2010.07.06 | 2227 |
138 | 하늘 해바라기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 [2] | 구인회 | 2010.07.04 | 2161 |
» | 불붙는 붉은 인동초[忍冬草] | 구인회 | 2010.07.04 | 2164 |
136 | 털중나리 꽃 나무 아래 [1] | 구인회 | 2010.06.29 | 2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