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춤
2010.07.08 20:20
발바닥을 딛고
땅이 되고
몸이
하늘이 되어
손으로 선을 그린다.
직선으로 표현하는
인체를
사수를
양팔을
곡선으로 원을 그린다.
세상의 기를 모아서
호흡으로
꽃봉우리를
만들고
꽃으로 피어난다.
숨 죽이고 버티고
움츠리고 터트리고
절제된 선으로
내몸을 감싸안고
다시 펼쳐서
들숨과 날숨이 만나는
그곳에
세상의 모든 것이
영혼으로 피어난다.
땅이 되고
몸이
하늘이 되어
손으로 선을 그린다.
직선으로 표현하는
인체를
사수를
양팔을
곡선으로 원을 그린다.
세상의 기를 모아서
호흡으로
꽃봉우리를
만들고
꽃으로 피어난다.
숨 죽이고 버티고
움츠리고 터트리고
절제된 선으로
내몸을 감싸안고
다시 펼쳐서
들숨과 날숨이 만나는
그곳에
세상의 모든 것이
영혼으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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