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산 가는 길
2010.07.11 18:26
천산 가는 길
칠월의 열기를 이슥쿨 호수에
담그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천산은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나도 한번 올라 보리라
길을 따라 가는 길
황금을 찾는 사람들에 의해 뚫린 길은
사천이백미터 까지 이어져 있다.
탐욕과 무지를 뚫기 위해
이런 노력들을 했더라면 지금쯤
인류는 어떤 경지에서 살고들 있었을까.
하늘을 담고 있는 천상의 호수처럼
살고 있었겠지
천산의 드높은 고원에서도
낚시질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을 구경하다가
한번쯤은 용꿈이라도 꾸어 봤을
순진한 산천어 몇 마리 구해 들고
가던 길 그냥 되돌아 내려온다.
2010. 7.1
댓글 5
-
물님
2010.07.11 18:43
-
요새
2010.07.11 18:45
천산.
꿈.
천산어
이상과 꿈의 단어가 아님을 느낍니다.!
신비스럽기까지한 구름과 푸른 바다
아름다움과 함께 물님의 시가 어우러져
우리가 살고 싶은 그곳을 동경하게 됩니다. -
나다
2010.07.12 13:33
박사님!
방학을 마음껏 즐기시며...행복해 보이시네요^^
불재에 다녀온 후 일도 잘 풀리고...건강해 졌어요.
박사과정하면서...물님을 만나것이 인생의 큰 축복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행복합니다^^ -
구인회
2010.07.12 17:19
하늘과 천산과 바다가 하나로 이어진 길 ~
산천어 익어가는 시인과 함께 가는 길 * -
에덴
2011.11.11 23:06
아 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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