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의 명약 "구릿대"
2010.09.05 17:10
두통의 명약 구릿대 [백지]
금년에도 도도님이 물으시더군요. 요거이 뭐냐고,,
이파리만 치렁치렁 돋아나더니, 생김새를 보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중통외직이라, 쑥 솟아올라 장승처럼 떡 버티고 있는 자세가 사뭇 근엄한 야생초
누가 옮겨 심은 것도 아니고 대형 돌투가리 옆에 그냥 나서 꽃피운 구릿대
그대는 뭣하러 왔는거? 참 기이한 지고 !
누구를 위해 뭣하러 이자리에 돋아났느뇨 ?
양귀비가 기미 죽은깨 등 미용을 위해 즐겨 애용했다고 하는 구릿대
한약명으로는 백지(白芷). 동의보감은 구릿대가 얼굴빛을 곱게
기미, 죽은째, 흉터 등을 없애주고 주름살도 예방한다고 합니다.
혹 도도님 미용을 위해서 돋아났는지! 머리 아픈 현대인을 위해서 생겨났는지?
모를 일이지만 , 비스무리 생긴 궁궁이(천궁)과 함께
두통의 명약으로 꼽고 소염, 항균, 진통작용을 합니다.
또한 근심걱정과 홧병으로 유방에 생긴 멍울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약초
산에 사는 아줌니한테 물어보니까 잎사귀를 데쳐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이름은 모르는디 봄에 부침개로 드신다네요.
단, 잎새기가 개당귀(지리강활)과 비슷혀서 잘못 드시면 골로가는수가 있지요.
광야님한테, 먼저 먹어보라고 하고 내가 먹어야지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9 | "족두리꽃" 향기 나는 날 | 구인회 | 2010.09.15 | 2202 |
158 | "능소화"의 넋두리 춤 | 구인회 | 2010.09.15 | 2134 |
157 | "운지버섯" 따러가세 | 구인회 | 2010.09.14 | 2675 |
» | 두통의 명약 "구릿대" | 구인회 | 2010.09.05 | 2485 |
155 | 불재의 여름심장 "나무수국" | 구인회 | 2010.09.05 | 2113 |
154 | 그 자리에 "상사화" | 구인회 | 2010.08.28 | 2148 |
153 | 사랑하면 보인다고 "배롱나무" | 구인회 | 2010.08.28 | 2179 |
152 | 불재의 여름꽃[1] | 구인회 | 2010.08.28 | 2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