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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다리 곧추 세우기

2010.09.10 14:09

구인회 조회 수:3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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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角다리 곧추 세우기
       

     

      옛말에 “의관을 정제하면 마음이 필칙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참 마음에 와 닫고 일리 있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사실 어떤 의복을 입느냐에 따라서 기분과 몸가짐이 달라지니 말입니다.

      일복을 입으면 일하는 자세가 나오고 체육복을 입으면 운동하는 자세,

      환자복을 입으면 환자자세? 정장을 입으면 어딘지 모르게 의젓한 자세가

      나오니 말이죠. 이렇게 의복만으로도 자세와 태도가 사뭇 달라질 수 있는데

      몸과 맘의 자세를 가지런하게 정제 整齊하면 두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얼마 전 다리를 꼬고 앉으면 건강도 꼬인다고 잘못된 자세의 문제점을

      지적한 보도에서와 같이 오랜 세월 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편향된 자세를

      취하다 보니 몸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이 무너진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렇게 습관적인 편리함 때문에 흐트러진 자세를 취할 경우 척추의 변형을

      초래하고, 척추의 변형은 신경조직이나 장기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더구나 인체 중에 척추는 ‘신체를 이루는 기둥’ 이라 불리는데 틀어진 척추는

      근육을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척추 신경조직과 장기 기능을 저하시켜

      여러 심각한 중증 질환의 주된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올바로 자세와 척추를 바로 잡는 것이야 말로 건강의 출발점이며,

      아래 도표의 척추와 질병과의 관계를 보면 척추를 곧게 세우는 것이

      얼마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k.gif

 

 

      구체적인 효과를 들면 척추가 바로 세워지면 머리가 맑아집니다.

      뇌척수액은 뇌에서 척추를 타고 꼬리뼈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며 순환하지요.

      뇌척수액의 흐름이 원활하면 뇌신경계도 좋아져 기억력과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뇌척수액의 흐름에는 척추와 골반의 자세가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척추와 골반이 비뚤어지면 그만큼 척추의 움직임이 둔탁해지고,

      활성화가 안 되어 결과적으로 뇌척수액의 흐름이 둔해집니다.

      이로 인해 뇌 기능이 저하되고 장기의 기능과 몸의 활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물님이 수련을 안내하실 때에는 먼저 얼어붙은 척추를 곧게하는 것이며,

      이런 바른 자세가 수련생의 건강은 물론, 두뇌 회전을 위해서도 무척 중요합니다.

      또 척추가 반듯하면 소화도 잘 됩니다. 척추가 굽어지면 그 쪽에 있는

      소화기 계통의 신경을 압박해서 소화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척추를 바로 세우는 것이 건강에 주는 영향을 알든지 모르든지 간에

      오래전부터 물님이 가르쳐 준 자세로서 진달래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거나

      텐에니어그램 수련을 할 때 취하는 자세, 즉 허리를 곧추 세운 상태에서

      삼각다리를 하고 단전 근처 좌뇌에 작용하는 오른 손을 우뇌와 관계된

      왼손으로 포개고 자리에 앉는 정좌 자세는 이성과 논리적인 의식을 감성과

      정서적인 의식으로 순화시킴은 물론 우리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줘 왔습니다.

      여기서 삼각다리란 왼쪽 발끝이 오른 무릎과 일치하게 놓거나

      오른쪽 발끝을 왼 무릎 위에 올려놓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수련과 깨달음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 간단치 않음을 예고하듯이

      허리나 골반이 틀어진 사람들이 이 자세를 취하기 무척 힘들고 통증을 느끼며

      마음이 허공에 둥 뜨는 것같이 무릎이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둥 뜨게 됩니다.

      게다가 지구 위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고 지구가 스스로 돌고 또 공전하듯이

      지구의 회전에 나를 맡기고 서서히 몸이 가는대로 돌아봄으로써

      들뜨고 긴장된 마음이 나도 모르게 눈 녹듯이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니 처음에는 이 자세가 얼마나 불편했든지 무척 힘겨웠던 생각이 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 세월 이 자세를 취하고 살아온 결과

      이 자세가 기본자세가 되었고 오히려 몸과 맘이 편안해졌다는 걸 느낍니다.

      지난날 올바르지 못한 자세와 편협한 동작이 결과적으로 몸과 맘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깨뜨리는 결과와 동시에 미래의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사실을 알고 본 지금 나름 건강한 이유가 우리 몸의 토대인 골반과

      몸의 기둥인 척추를 세우는데 이바지한 물님의 일명 ‘삼각다리 곧추세우기’

      비법秘法 전수와 지속적인 실천에 있었다는 생각이 들며,

      그분을 만나는 이들에게 특별히 전수해 주시는 그 비법이 뫔 살리는 치료의

      출발임을 인식하고 몸이 좀 뻑적지근하더라도 열시미 체득하시기 바랍니다.

    

            

                                                                 s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