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천지비[天地否]"막힘"
2010.10.06 21:48
천지비 [天地否 ]
[天地否] 否 주역 열두 번째 괘 천지비“天地否”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ㅡ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 歸天 굽이굽이 불재 가는 길 불붙은 붉나무 붉게 타고 갈 때 오리나무 오리만 가면 된다고 시무나무 십리만 더 가면 된다고 잎갈나무 새 이파리로 갈면서 신갈나무 신나게 가려는 갈참나무 갈 길 어서 재촉합니다. 하나 둘씩 지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물 빠진 낙엽이 산 위에 오르는 나그네에게 뭔가를 갈쳐주려는 듯 바람결에 떨리더니 이내 가장 가볍고 유연한 동작으로 이내 땅 아래로 몸을 던집니다. 나뭇가지에 붙어 있을 때 생명이었다가 한 순간 땅에 떨어지니 죽음인가요? 삶과 죽음이 한 순간 한 가지에 붙어 있고 또 한 순간 떨어지는 것에 불과한지요. 이파리는 산 것인지 죽은 것인지 때 되어 떨어질 뿐 그런 것에 관심조차 없군요. 서녘에 진 잘 익은 이파리, 나뭇가지에 더 붙어 있으려고 애타거나 매달리지 않고, 어찌 그렇게 가볍고 막힘없이 그냥 떨어질 수 있는 건가요? 저 낙엽도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인건 매 마찬가지, 저 작고 가벼운 것이, 해마다 그렇게 툭툭 잘도 떨어지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봄철 돋은 한 싹이 한철 신나게 놀다가 산소를 맹글어 내더니, 이제 줄 것 다 주고 막힘없이 떠나가는 낙엽 저 낙엽은 영원히 살 것 같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신호인가 봅니다. 사람은 언젠가 지는 존재라고, 이 세상에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잘 익어서 잘 떨어져야 하며, 떨어지는 것이 두려운 일이 아니라고요. 한 생을 잘 보내고 가볍게 떨어지는 낙엽처럼 가을 노을과 함께 떨어지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이냐고요? 잘 살다가 곱게 곱게 지는 법을 불재의 낙엽이 먼저 알려주는 듯합니다. 낙엽도 가볍다지만, 낙엽보다 더 가벼운 것이 바로 생명의 기운 생기 生氣 태고적부터 하느님께서 뭇 생명에게 자신의 것을 넣어주신 생명 말입니다. 하느님이 주신 한 종의 생명인 낙엽도 저렇게 이쁘게 잘도 지게 만드셨는데 하느님 자신의 것을 넣어주신 사람의 생명이 어디 낙엽보다 못하겠습니까? 낙엽을 통해서 죽음의 의미와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깨쳐봅니다. 죽음이란 낙엽과 같이 두렵고 괴로운 것이 아니라고 죽음이란 낙엽과 같이 가볍고 유연하게 떨어지는 거라고 죽음이란 낙엽과 같이 그렇게 슬프고 아픈 것이 아니라고 죽음이란 낙엽과 같이 한 생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죽음이란 낙엽이 가벼운 것처럼 더 가벼운 생기를 님께 돌려드리는 거라고 죽음이란 노을을 닮은 낙엽처럼 오, 기쁘다, 기쁘게 스러지는 것이라고 죽음이란 낙엽처럼 빛을 먹고 살다가 그냥 빛이 되어버리는 것이라고 죽음이란 낙엽처럼 모든 걸 다 주고 가는 것이라고...! “죽음이란 줄 것을 다 주고 꼭 마감을 하고 끝내는 것이다. 줄 것을 다 주고 위로 올라가는 것이 죽음이다. 돈이 있는 사람은 모은 돈을 주고, 아는 것이 있는 사람은 아는 지식을 주고 그래서 줄 것을 다 주면 끝을 꼭 맺는다. 사람이 이 세상에 나온 것은 모을 것을 모으고 알 것을 알아서 이웃에 주고 가려고 나왔다. -유영모” 아무 막힘없이 춤추며 지는 낙엽을 보며, 천지비 天地否 닫힌 문을 두드립니다. 천지비 天地否는 하늘과 땅이 통하지 않고 있는 막힌 답답한 형상, 천지비 天地否, 여기서 否부는 ‘아니다’ 는 의미가 아니라 막혔다는 비否 대한민국 태극기와 같이 하늘은 하늘天은 왼쪽 위, 땅地은 오른쪽 아래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태극기이나 역易에서는 그건 좀 아니라고 부 否,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상이나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 꽉 막힌 모양입니다. 역易의 원리로 볼 때 천지否비는 막히고 충돌을 일으키는 괘로 설명합니다. 하늘은 하늘대로 높기만 하고 땅은 땅대로 낮기만 모양 하늘같은 대통령은 절대적인 힘으로 사람을 내 맘대로 하려고 하고 땅 같은 백성은 권력에 밀려 할 말을 잃고 시키는 대로 할 뿐입니다. 서로 소통하는 지점 없이 평행선을 그으니 말 그대로 기가 막힙니다. 힘 있는 사람은 무소불위의 그 권세를 한 없이 누리려고 만하고 힘없는 사람은 저항은커녕 큰소리 한 번 못 처보고 숨죽이며 살아갑니다. 비지비인 否之匪人“막힌 것은 죄인이어서 그렇다” 미국의 코칭 일인자로 꼽히는 토머스 레너드는 물님과 마찬가지로 심각해지는 것이 죄라고 단정하고 있으며, 열 가지 이유를 들기를,
“웃어버릴 수 있는 것들을 즐기지 못하게 된다.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즐거운 일을 쫓아버린다. 주위 사람들을 경직시킨다. 자기 자신도 주위 사람들도 지겹게 만든다. 숨이 막힌다. 배우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실수나 실패로부터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린다. 자신의 가장 좋은 점에 감사하지 못한다. 자기 자신을 제한해 버린다.” 비否는 匪비, 다른 것이 죄가 아니라 꽉 막힌 것이 죄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문을 굳게 잠그고 전혀 다른 사람과 통하지 않으려는 것이 비匪 이런 匪비와 비否인의 상태가 무엇인가요? 자기 자신한테도 막히고 다른 사람과도 막힌 죄인을 뜻하는 겁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막힌 사람은 사람 구실을 제대로 못합니다. 정자程子는 천지교이만물생어중 天地交而萬物生於中 “하늘과 땅이 통해야 그 가운데 만물이 살아난다.” 하늘에서 비도 내려주고 눈도 내려주고 햇빛도 비춰줘야 만물도 같이 살지 하늘과 땅이 통함이 없으면 만물이 살아날 수 없게 됩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 길이 나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길이 되어야 한다. 하늘이 땅 아래로 내려오고 땅이 하늘에 오를 때 대통령이 백성의 마음이 되고 백성이 하늘만큼 당당하고 배부를 때 비로소 천지가 상통하는 것이요 만물이 바로 사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불통이면 자연과 불통이 되고 하늘과도 불통이 되는 게 섭리 하늘天 대통령은 말 그대로 하늘 같이 높고 땅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대통 大通’ 가장 높고 가장 깊고 가장 넓게 통하는 존재여야 합니다. 나를 지지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비판하는 세력과도 크게 통해야 합니다. 모든 것과 잘 통하는 능력을 겸비하고 또 크게 통해야 할 소명이 있는 대통령이 사람과 자연과 하늘과 크게 통하지 않을 때 모든 게 막힙니다. 대통령이 정치를 잘 한다는 것은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국가간 사회 전반에 걸쳐 얼마나 잘 통하는 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통하면 잘 하는 것이고 고집불통 固執不通이면 볼장 다 본 겁니다.
불리군자정 대왕소래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군자의 의로움이 불리한 시대이니 큰 사람이 가고 작은 사람이 온다.” 바르지 못한 시대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강희남 목사님 큰 사람이 가고 실력 없는 작은 사람이 나와 한자리씩 차지하고 전횡을 일삼게 됩니다. 비인匪人이 나타나게 되면 바른 사람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은紂왕이 나와서 학정을 일삼게 되자 충언하는 숙부 비간을 비롯하여 삼공 중에 구후와 악후를 잡아 죽이고 서백과 기자를 구금합니다. 선한 사람은 다 죽이고 세상에 아첨하는 짐승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막힌 시대가 되면 착한 사람은 죽고 못된 사람들이 득세하기 마련입니다. 이는 천지불통 만물불통 天地不通 萬物不通 천지가 통하지 못하고 만물이 통하지 못하는 비참한 시대를 암시합니다. 상하불교이 천하무방야 上下不交而 天下无邦也” “상하가 서로 소통하지 못하니 세상에 나라가 없는 거와 같다” 대통령은 더욱 위에 서려고 하고 백성도 아래서 위로 올라서려고 하니 서로 통하지 못하고 가로막힌 형국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실력 없는 자들이 권력을 잡으니 뵈는 게 없나 봅니다. 가진 자들은 더 배부르고 못가진 자들은 쪽박을 차게 됩니다. 이쯤대면 나라꼴이 말이 아니죠. 다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야단입니다. 내음외이양 내유외이강 내소인이외군자 소인도장 군자도소야 內陰而外陽 內柔而外剛 內小人而外君子 小人道長 君子道消也 “안은 음이고 밖은 양이다. 안은 부드러운 것이고 밖은 강하다 안은 소인이고 밖은 군자다. 소인의 길은 늘고 군자의 길은 준다.” 상왈 천지불교 비 군자이험덕피난 불가영이록 象曰 天地不交 否 君子以儉德辟難 不可榮以祿 “천지가 서로 사귀지 못하는 것이 비다. 군자는 이것을 보고 검소한 덕으로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서 벼슬로 나라를 빛낼 생각을 하지 못한다. 정권을 비판하면 잡혀갈지 모릅니다. 자꾸 숨어 다녀야 하는 세상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지혜를 발휘해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생각이 없습니다. 실력 있고 좋은 사람은 숨고 악한 사람들이 나와 국가를 맘대로 해 먹습니다. 초육 발모여 이기휘 初六 拔茅茹 以其彙 “띠풀을 뽑으면 뿌리가 엉켜있으니 무리지어 바로잡으면 길하다.” 모茅는 띠풀. 띠풀을 뽑으면 뿌리가 얽혀있어 다발로 뽑혀 나옵니다. 휘彙는 무리지어 뭉쳐있는 것을 말합니다. 띠풀 하면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밟으면 밟히는 대로 사는 민초들 대통령이 정신을 못 차리면 국민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뜻이지요. 국민들의 의식이 그에 걸 맞는 대통령을 뽑게 됩니다. 잘난 국민은 잘난 대통령을 뽑고 못난 국민은 못난 대통령을 뽑게 됩니다. 국민의 의식이 대통령의 의식입니다. 그러니 대통령이 못하더라도 그 책임의 일부는 그를 뽑은 국민에게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국민이 정신 차리고 눈뜨면 함부로 못하고 살길이 열립니다. 이기휘 以其彙, 국민이 살아야 대통령이 살고 나라가 삽니다. 구이 포승 소인길 대인부 형 九二 包承 小人吉 大人否 亨 “승복하고 포용한다, 소인은 잘 되나 대인은 안 된다.” 1905년 국권이 침탈된 을사늑약, 이완용[李完用]은 일본에 포용되고 승복되어 나라 팔아먹고 반역을 일삼다가 소인길 小人吉, 부자가 되었습니다. 충정공 민영환[閔泳煥]은 나라를 잃은 치욕에 대인부 大人否, 한 편의 참회의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니 통탄해 마지않습니다. "아, 나라의 수치와 백성의 욕됨이 이에 이르렀으니 우리 인민은 장차 생존경쟁에서 잔멸하리라. 대저 살기를 바라는 자는 반드시 죽고, 죽기를 기약하는 자는 살 수 있는 법인데, 여러분은 왜 이것을 모르는가? 영환은 한번 죽음으로써 임금의 은혜에 보답하고, 2천만 동포형제에게 사과하노라. 영환은 죽어도 죽지 않고, 저승에서 여러분을 돕고자 하니 우리 2천만 동포 형제들은 천만배로 보답하여 마음을 굳게먹고, 학문에 힘쓰며, 일심협력하여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회복하면 죽은 몸도 저승에서 기뻐 웃으리라. 아, 실망하지 말라. 우리 대한 제국 2천만 동포형제에게 이별을 고하노라" 육삼 포수 상왈 포수 위부당야 六三 包羞 象曰 包羞 位不當也 “부끄러워야 한다. 그 지위가 부당하다.” 이완용[李完用]은 한일합병의 주역으로 온갖 지위와 호사를 다 누렸고 당시 일본으로부터 훈1등 백작의 작위와 잔무처리수당 60여 원, 퇴직금 1,458원 33전, 총독부의 은사금 15만 원을 받아 부자가 되었다. 동시대를 살았던 윤치호는 그의 일기에 이완용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나는 이완용을 대단히 싫어한다. 그의 특권의식, 야비한 교활성과 음흉함, 그와 같거나 열등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고집스럽고 권세 있는 사람들에게는 굴욕적일 만큼 복종하는 태도, 이 모든 것이 나로 하여금 편견을 갖게 한다. 이완용은 철저한 기회주의자요 변절주의자 아부주의자였다고 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이완용은 초창기 독립협회의 의장이었다. 독립협회의 구성원이 대부분 우습지만 일본과 가까운 사람들이 많았지만 말이다.” 구사 유명 무구 주리지 상왈 유명무구 지행야 九四 有命 无咎 疇離祉 象曰 有命无咎 志行也 “사명이 있어야 허물이 없다. 그래야 행복하게 산다, 백성들의 뜻이 행해진다.” 국가나 조직의 높은 사람은 천명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잘나서 그 위치에 오른 것이라기보다 하늘이 대임을 맡기신 겁니다. 그래야 큰일을 할 수 있고, 주리지疇離祉, 모든 국민이 다 행복하지요. 천명天命이란 백성들을 살려내고 백성들의 뜻을 실천하는 겁니다. 정부가 힘 있는 자, 가진자들 그들 만의 정부이겠습니까?? 국민의 소리를 들어주고 힘없는 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일이 할 일이지요. 구오 휴비 대인길 기망기망 계우포상 九五 休否 大人吉 其亡其亡 繫于包桑 “막힌 시대를 그치게 하는 큰 사람이라야 길하다. 망하면 어쩌나 염려하면서 나라를 뽕나무 뿌리같이 반석에 올려놓는다.” 비참하고 억울하고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입니다. 休否 휴비, 막힌 것을 뚫어주는 대인大人 대통령이 나와야 합니다. 물님 말씀 대로 안되면 ㅁ, ㅂ, ㅍ 물고 불고 풀려서 뚫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은 대인이 되어야지 소인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대인大人이 대통령이 되어야 전 국민이 웃을 일이 많고 행복해집니다. 대통령은 기망기망 其亡其亡, 백성들이 기막힌가 자꾸 염려해야 하고, 그리하여 계우포상 繫于包桑, 나라를 반석같이 붙들어 매야 합니다. 이 막대한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반드시 대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상구 경비 선비후희 상왈 부종측경 하가장야 上九 傾否 先否後喜 象曰 否終則傾 何可長也 “막힌 것을 뒤집는다. 먼저 막혔던 것이 뒤에 기쁨이 된다. 막힌 것이 끝나면 뒤집히는 것이니 어찌 그리 오래가겠는가.” 무왕불복 천지제야 无往不復 天地際也 가면 다시 오는 것이 천지의 상도 常道 무더위도 한때, 지독한 어둠의 장막이 걷이고 빛의 세상이 옵니다. 천지가 막힌 천지비 天地否가 뒤집히면 뚫린 지천태 地天泰, 천장강대임어시야 필선고기심지 天將降大任於斯人也 必先勞其心志 하늘이 대임을 맡기시려 할 때는 반드시 그 마음을 괴롭게 한다고 하셨거늘 시름과 방랑의 광야에서 모진 연단의 세월을 겪고 큰일을 맡게 됩니다. 한 나라도 마찬가지 물질에 막힌 나라가 아니라 의식이 열린 나라로 뒤집혀야 김구 선생님 말씀대로 민족문화가 찬란히 꽃피는 문화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지원길 중이행원야 以祉元吉 中以行願也 “복된 세상의 기쁨은 물질이 아니라 서로 마음이 통하고 서로를 위해 열심히 일하기를 바라는 것.”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천지비 天地否, 닫치고 막힌 존재로부터 벗어나 계우포상 繫于包桑, 천명을 받들어 뽑히지 않는 뿌리 깊은 뽕나무에 굳건히 밧줄을 매고, 사람과 통하고 자연과 통하고 하느님과 대통하는 존재[大人]가 되어 주리지疇離祉, 모든 국민이 다 함께 웃는 나라를 실현하는 꿈이 바로 문왕의 꿈이요 주역 열두 번째 천지비 天地否의 가르침입니다.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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