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간절 - 이재무 | 물님 | 2012.09.06 | 1511 |
262 | 풀 -김수영 | 물님 | 2012.09.19 | 1513 |
261 | 시론 | 물님 | 2009.04.16 | 1514 |
260 |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 | 구인회 | 2010.01.29 | 1514 |
259 |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 물님 | 2012.08.13 | 1514 |
258 | 당신에게 말 걸기 [1] | 물님 | 2011.09.26 | 1515 |
257 |
당신은
![]() | 물님 | 2009.06.01 | 1516 |
256 |
시인의 말
[1] ![]() | 하늘꽃 | 2009.01.17 | 1517 |
255 |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 물님 | 2012.04.24 | 1518 |
254 |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 이중묵 | 2009.04.06 | 1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