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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황사가 몰려온다.

2011.03.20 08:17

물님 조회 수:3392

 

 

봄의 불청객 황사가 몰려온다.

 

317일 내몽골 고원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많은 황사가 발원하였고, 현재 중국북부지방을 지나 우리나라로 남동진하고 있어 319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금년 들어 첫 황사가 나타나 전국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됨

특히 중부지방은 황사가 짙게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노약자 및 호흡기질환자는 각별히 주의가 요구됨

 

황사는 봄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중국대륙의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이나 황하 상류지대 또는 몽골대륙에서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30m/s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게 되는 모래 바람.

 

 

 

황사 알갱이 크기는 101000(1100만 분의1m)까지 다양하며 1000의 입자는 통칭 황사(sand)라 하고, 10의 입자는 황진(dust)이라함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급격한 사막화로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도 황사가 발원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어 황사발원지가 동쪽으로 더 확대되고 한반도로 더 가까워지고 있어 짙은 황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일반적으로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 발생한 모래 먼지 중에 약 30%는 발원지에서 재 침적되고, 20%는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50%가 멀리 이동하여 중국 동부나 우리나라, 일본 등지에 피해를 줌.

 

황사의 성분

황사의 성분은 당연히 모래에 들어 있는 성분들로 주요성분은 알루미늄, 철 성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마그네슘이나 칼륨, 나트륨 등은 물에 녹으면 염기성으로 작용해 이 비가 올 때 황사가 같이 섞여 내리면 토양을 중화시키는 좋은 효과도 낸다.

 

황사가 주는 영향

우선 황사로 인한 가장 일반적인 피해는 호흡기 질환이다. 보통 황진이라 불리는 10이하의 미세입자들은 호흡기 깊숙이 침투해서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눈에 붙어 결막염, 안구 건조 증 등의 안질환을 유발한다. 또한 항공기, 자동차, 전자장비 등 정밀기계에 장애를 일으키거나 태양 빛을 차단, 농작물이나 활엽수가 숨쉬는 기공을 막아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물론 일부 긍정적인 면도 있다. 황사 속에 있는 마그네슘이나 칼슘 같은 무기염류는 염기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산성화된 우리 토양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공업화로 아황산가스나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많이 배출하고 있어 이 물질들이 황사먼지에 묻어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부정적인 면

태양 빛을 차단, 산란시킴(시정 악화)

지구대기의 열 수지에 영향을 미침(복사열 흡수로 냉각 효과)

농작물, 활엽수의 기공 막아 생육에 장애 일으킴

호흡기관으로 깊숙이 침투함

안 질환 유발

빨래, 음식물 등에 침강, 부착

 

긍정적인 면

구름 생성을 위한 응결핵 증가

산성비의 중화, 산성 토양의 중화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염류 제공(생물학적 생산력 증대)

토양 속 미생물에 의한 무기염 흡수 강화

 

황사 대처요령

 외출시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옷 등 준비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안경으로 대체

 가급적 외출을 삼가

 황사가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실내공기의 정화 및 적정습도 유지

 귀가 후 반드시 손과 발 등 몸을 깨끗이

 황사에 노출된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요약정리=과학상식보급 운영위원회 양해본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