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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나무처럼

2011.04.01 22:03

물님 조회 수:2091

사람도 나무처럼

 일 년에 한 번씩 죽음 같은 긴 잠을 자다가

깨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깨어나 연둣빛 새 이파리와

분홍빛 꽃들을 피우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았다.

-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