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507622
  • Today : 1176
  • Yesterday : 806


그대에게 가는 길

2011.04.13 07:25

하늘 조회 수:6063


그대에게 가는 길 
 
                   /신 영

 
햇살 고운 아침
눈을 떠 바라보면
꿈으로 가득했던 시간은
어느샌가 저만치 중천 너머에 걸려 있고
아련함만이 가슴에 남아
그리움의 키를 늘립니다
깔깔거리며 철없던 시간만큼이나
삶의 길목에서
아픔과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당신은 내게 허락하십니다
그 좁은 길 위에서
만나는 작은 외로움마저도
당신이 내게 주신 선물임을
깨닫는 오늘입니다
그리움으로 있는 그대
기다림으로 있는 그대는
기쁨보다 슬픔을 먼저 일러주고
복보다 화를 먼저 깨닫게 하십니다
삶의 협곡에서 만나는 길
나 그대에게 가는 길은
가깝고도 먼 길입니다
그대에게 가는 길은.


      04/07/2011.
           하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5443
80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5359
79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6542
78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5423
77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6156
76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하늘 2011.04.18 6281
» 그대에게 가는 길 [4] 하늘 2011.04.13 6063
74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6291
73 밤새 어깨 밑에서 [4] 물님 2011.03.18 6339
72 있구나! 좋구나! 그렇구나 [4] 물님 2011.03.04 5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