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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피춤





  그리스도의 옷을 입으라





이슬람 신비주의자 위대한수피 루미가 탄생한 지 800년이 되었다


그의 영혼과 사랑의 메세지가 기록으로 전해내려오고 있다


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랑이다


루미는 하느님을 일념으로 사랑한 사람이다


피조물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이 있다는데 인간의 위대성이 있다


오늘날 예수님을 독점하고 있는 사람들이 기독교인이라고 착각 속에 있다


그리스도는 누구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루미는 이세종 선생님, 이현필 선생님과 영성이 비슷하다


이세종 선생님은 칡넝쿨과도 대화하며 넝쿨 한 생명도 지켜 주신 분이다


그 분의 제자 이현필 선생님도 사랑이 충만한 분이다


가슴 속에 하느님을 모신 사람은 만물에 대한 사람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또한 루미가 지적한 대로 지식은 인간의 안내자이다


하느님께로 가는 통로다


사랑에 대하여 배우는 지식과 훈련이 있어야 하며


자유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


지식은 목적이 아니라 하느님께로 가는 수단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공부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깨닫고 한계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이 곧 목적이 되어버렸다


우리를 하느님께로 안내해 주는 지식과 구체적인 수행이 필요하다


씨는 껍질이 없으면 자랄 수 없기 때문에 껍질째 심어야 한다


껍질의 역할은 의식과 절차다


교회는 알껍질 역할을 한다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복주머니다


이 복주머니 안에 예배로 채워야 한다


"많은 사람들을 보았지만 그들 몸 위에 옷이 없고


사람들은 옷을 입어야 한다"


몸의 나가 아닌 얼의 나를 입혀야 한다


옷이 없는 사람은 몸이 없는 것이다


루미와 바울의 영성도 비슷하다


옷은 하늘과 땅과 인간을 잇게하는 존재의 기초, 받침, 힘이다


바울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옷을 몸입으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먹고 소화할 때 존재의 옷이 된다


믿음은 내 존재의 밑바탕이 되는 힘이다


나무는 뿌리가 살아야 하는 것처럼 존재의 근원을 예수 그리스도로


삼아야겠다고 하는 것이 맏음이다


내가 나일 수 있는 근거, 나로 살아가는 힘의 근원이 바로 옷이다


육체는 점점 낡아가지만 영혼은 날로 새로워진다


얼나가 될 하늘 사람으로서 입어야 할 옷이 그리스도다


내 안의 나를 찾는 것, 내가 나일 수 밖에 없는 근원의 나


얼나를 깨우고 그리스도의 옷을 입어야 한다


묵시록에는 옷입은 사람은 몇이 안된다고 고백하신다


옷입은 사람은 인생의 무대에 승자이다


인생의 무대에서 승자가 된다는 것


나를 찾고 진짜 옷을 준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은 아버지 아들로서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내가 입어야 할 옷을 입어야 한다


옷을 준비하지 않는 것은 인생이 그 영혼이 실패한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옷입은 사람에 대하여


"내 사람이라고 분명하게 말할 것"이라고 언명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