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2094
  • Today : 682
  • Yesterday : 1081






.



두근거리는 심장의 맥박을


경각의 맥박에 맞추고


한걸음 무겁게 옮기는 발걸음 마다


훤이 내다 보이는 세상




모악의 산 날맹이도


모진 세월의 상흔도


한 줌의 그림자였네




마르고 거친 가슴의 호흡을


경각의 호흡에 맞추고


한걸음 무겁게 옮기는 발걸음 마다


훤히 내다 보이는 하늘




하늘가 넘나드는 구름도


육신의 피곤한 움직임도


한나절 나들이였네




나는 진달래


이것이 인생이었던가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5 동광원에서(9) [2] file 이상호 2008.07.20 3398
594 구절초소년과 쑥부쟁이소녀 file 도도 2018.10.20 3397
593 "싱가포르 유감" - 숨님 자작시 file 도도 2018.11.25 3396
592 페르소나 [6] file 도도 2012.10.23 3396
591 홍근수목사님의 파안대소 file 도도 2009.02.01 3396
590 해남1 [2] file 이우녕 2008.08.02 3395
589 해남12 [2] file 이우녕 2008.08.02 3394
588 몸의학교 나인웨이브 file 도도 2018.12.17 3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