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507615
  • Today : 1169
  • Yesterday : 806


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지혜 조회 수:5513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5411
90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5409
89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5001
88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5175
»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5513
86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5424
85 [2] 물님 2011.07.24 5168
84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5302
83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5350
82 처음입니다, 내게는. [2] 하늘 2011.06.16 5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