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꼬랑지를 부여잡고...^^
2011.09.04 23:48
'에니어그램을 넘어 데카그램으로' 출판기념회.
빨리가면 5시 30분경엔 도착 할 수 있겠다는 예상과는 완전 달리
저녁 8시에나 도착 할 수 있었던 교보타워.
1분만 빗나갔어도 뵙지 못했을 영님과 그 순간 턱하니 마주치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아..정말 다행이었지뭐여요~
그리고 식당에서 뵐 수 있었던 하얀 저고리의 물님.
물님과의 얼싸안기 씩씩하고 부드러운 기운함뿍 전해져와 행복했습니다.
함께간 친구랑 밥 맛나게 먹고
저녁 식사자리에 계셔주셔서 든든했던 에덴님사랑에 감사하며
잘 돌아왔습니다.
1분을 뵙더라도 가보자 하고 갔던 저의 발걸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
.
그리고 오늘은요...
서울서 돌아와 짐도 풀지 않고 머리에 머리띠 질끈 동여메고 (세수하려고..^^)
마음 끌리는대로 글부터 올려봅니다.
부산 돌아오는 KTX 안에서 솔솔 커져가는 부정적인 생각들에 갖혀 잠 못자고
지친 몰골로 앉아있다가,
아이패드 꺼내 그 생각들 한 자 한 자 적어내려갔습니다.
커다란 분홍 손수건 꺼내 눈물 찍어가며 톡 톡... 꺼내 쓰다보니
그것들이 마무리 되지 않고 점 점 더 커지는 겁니다.
아.... 이런 .. 하고 속으로 비명지르며 써보기를 접고 부정적 감정 일으키는 상대를 가만히
바라보기. 되어보기를 해보았습니다.
다시 타이프로..
그 사람 바라본 것을 쓰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마지막엔 그가 되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정신 슬..돌아왔습니다.
아.. 오늘은 이랬던 날.
이런 나를 잘 안고 잠들어야겠습니다.
히히
댓글 5
-
구인회
2011.09.05 11:24
창공님 시원한 은혜가 그득합니다 ^^* -
요한
2011.09.06 10:00
일찍 가느라고 뵙지를 못했군요.
대단하신 열정에 고개 숙여집니다
사랑입니다
-
결정 (빛)
2011.09.06 14:30
식사때 뵈었던 결정입니다^^
글을 읽고보니 그때는 오래 말씀 나눌 기회가 없어 몰랐는데
참 대단한 열정과 사랑이 느껴지네요.
글 속에서 소녀같은 순수함과 개구장이 같은 장난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다음엔 더 많은 이야기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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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2011.09.06 19:49
화이팅! 창공님!
^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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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2011.09.14 21:34
창공님도 오셨었군요!!
와우...
저랑 엄마가 못간 뒤풀이에 참석하셨으니
출판기념회를 반반 나눠 가진 기분이랄까 ㅋㅋ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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