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2011.09.09 08:07
선생님은
맑은 물소리다
바람을 끌고 가는 힘이다
제자가 먹고 사는 밥이며 물이다
한 분의 선생님으로
씨앗 속의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고
고치에 갇혔던 나비가 군무를 펼친다
연기에서 빛으로 전혀 다른 나라가 된다
지구가 밝은 건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1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4679 |
130 | 냉혈에서 온혈로 [1] | 지혜 | 2011.09.14 | 5147 |
129 | 눈물의 나이 [1] | 지혜 | 2011.09.13 | 4901 |
128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5146 |
127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5368 |
126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5928 |
» | 선생님은 [1] | 지혜 | 2011.09.09 | 4124 |
124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4892 |
123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6109 |
122 |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 지혜 | 2011.09.06 | 4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