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2011.09.20 09:00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0 | 강 선생의 목련차 [3] | 지혜 | 2012.01.07 | 1957 |
149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1957 |
148 | 언제쯤 - 2012 부활절 | 지혜 | 2012.04.12 | 1951 |
147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1948 |
146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1943 |
145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1938 |
144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1937 |
143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1926 |
142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1907 |
141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1904 |
씨알님~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주시는 사랑으로
사랑이 흘러서
낮은 곳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