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2011.09.22 14:28
추수
가을인데
여태도
목 디스크면
쭉정인 거지
유연함은
익어야 만 받는
훈장 같은 거지
숙일 때 숙이고
우러를 때 우러러
하늘과 땅 사이를
누구와도
좋은 사이로 가는 거지
가을인데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 |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 하늘 | 2010.11.17 | 2244 |
109 | 그러니까 [1] | 지혜 | 2012.02.16 | 2246 |
108 | 꿈 | 요새 | 2010.11.15 | 2260 |
107 | 낙화 (落花 ) | 에덴 | 2010.04.22 | 2263 |
106 | 그색 [2] | 에덴 | 2010.10.25 | 2268 |
105 |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 하늘 | 2010.10.25 | 2280 |
104 | 당신의 들꽃으로 [3] | 하늘 | 2011.04.28 | 2282 |
103 | 외로움 [3] | 요새 | 2010.03.23 | 2323 |
102 | 대지의 어머니 [1] | 에덴 | 2013.08.25 | 2337 |
101 | 이공일사 입춘방 | 지혜 | 2014.02.14 | 2338 |
가을 감알처럼 푹 익은 지혜의 말씀이 깊이 와 닿습니다 ^^*
"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