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의 힘
2011.10.12 09:01
씨앗의 힘
언제부터
가시나무를 키웠나
아무렇게나 떨어트린 씨앗
이리저리 싸돌다
네 발등에 앉아서
살을 파고 드누나
종자는
바람 불지 않아도
좋은 볕이 아니어도
시시를 제 사명에
밑줄 그으며 산다네
어떤 힘도
씨앗이 가진 힘보다
더 큰 힘은 없다네
당장은
한 톨 씨앗이지만
거둘 날을 기억하시게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1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7040 |
| 150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6787 |
| » | 씨앗의 힘 [2] | 지혜 | 2011.10.12 | 6664 |
| 148 | 닫혀진 아침 [1] | 지혜 | 2011.10.11 | 6921 |
| 147 | 괴물 [1] | 지혜 | 2011.10.09 | 6785 |
| 146 | 사과 [1] | 지혜 | 2011.10.08 | 6798 |
| 145 |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 지혜 | 2011.10.06 | 7792 |
| 144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7050 |
| 143 | 가을 선운사에서 [1] | 지혜 | 2011.10.03 | 6608 |
| 142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6297 |
씨알님
고맙고 한편 미안한 마음이 올라 옵니다
바쁘실텐데 꼬박꼬박 메아리를 주시니~
더러는 빼먹으셔도 괜찮아요~
찬바람에 가족 모두 건안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