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1137
  • Today : 1513
  • Yesterday : 966


사포리 들판에서

2011.10.27 19:03

지혜 조회 수:1722

사포리 들판에서

 

 

연산 사포리

햇님쉼터 한의원 저편

 

가을에 흠씬 취한

은행나무가

동화를 쓴다

 

빈몸으로 가면서도

등이 무거운 어른을 위해,

 

햇님도 쉬어 가는

야틈한 사포리의 품

 

억새며 들풀이며

폼 잡지 않고서

경건을 부르고 있다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지옥살이에 열심인

가짜들을 위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그대가 그리운 건 [4] 하늘 2011.01.18 2990
69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2773
68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2680
67 조문(弔問) [2] 물님 2010.12.26 2855
66 2010 송년모임 [1] 에덴 2010.12.20 2758
65 특별한 선물 [2] 하늘 2010.12.20 2780
64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2674
63 길에서 [2] 마음 2010.12.03 2662
62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2713
61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2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