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2011.12.17 07:11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0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1590 |
| 149 | 씨앗의 힘 [2] | 지혜 | 2011.10.12 | 1827 |
| 148 | 닫혀진 아침 [1] | 지혜 | 2011.10.11 | 1887 |
| 147 | 괴물 [1] | 지혜 | 2011.10.09 | 1578 |
| 146 | 사과 [1] | 지혜 | 2011.10.08 | 1891 |
| 145 |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 지혜 | 2011.10.06 | 1576 |
| 144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1797 |
| 143 | 가을 선운사에서 [1] | 지혜 | 2011.10.03 | 1602 |
| 142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1614 |
| 141 | 어떤 죽음 [2] | 지혜 | 2011.10.01 | 1596 |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바람/
시인의 노래가 심금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