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2011.12.17 07:11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 | 이슬 [3] | 이슬님 | 2012.01.05 | 5537 |
180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5431 |
179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5372 |
178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4674 |
177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5069 |
176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4441 |
»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5051 |
174 | 추위 익히기 [3] | 지혜 | 2011.12.14 | 5428 |
173 | 최강 무기 [1] | 지혜 | 2011.12.06 | 5188 |
172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4778 |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바람/
시인의 노래가 심금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