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 | 이슬 [3] | 이슬님 | 2012.01.05 | 5538 |
180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5432 |
»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5373 |
178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4676 |
177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5070 |
176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4442 |
175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5052 |
174 | 추위 익히기 [3] | 지혜 | 2011.12.14 | 5429 |
173 | 최강 무기 [1] | 지혜 | 2011.12.06 | 5189 |
172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4779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