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6186
  • Today : 852
  • Yesterday : 933


Guest

2007.08.24 20:06

김정근 조회 수:1835

나를 살려줘요.

나는 죽기를 바랐다.
모든 것을 포기 할 수 있다고 얼 피시 얼마나 여러 번
되 내이었던가.
고통을 달게 받겠다고 얼마나 다짐했던가.
모든 것이 거짓투성이며 잠꼬대를 하고 있다고
만물은 내가 한계 속에 갇히어 보이어지는 실루엣들이라고…….

하지만
고백하건데
나는 삶의 더 이상 추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공포를 바라볼 수 없다.
나는 더 이상 세상에서의 꿈이 밀물 빠지듯 사라지는 모습을 감당하기가 두렵다.

그토록 경멸하였던
나는 평범한 사람 이하임을 자수해야하는 비참함이 계속 반복된다.

도대체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이냐.
숨 막히어 고통 받는 자가 나 말고 누가 또 있더냐!

삶에 갇히어 고통 받는 자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4 남인도의 평화 공동체, 참새 둥우리 - Sparrow's Nest [1] 구인회 2012.10.03 1735
513 도반님 안녕하십니까? [3] Saron-Jaha 2013.09.29 1735
512 분아의 선택 [2] 박재윤 2010.03.09 1736
511 물님 어록 [1] 요새 2010.03.25 1736
510 껍질속의 나 [2] 에덴 2010.01.28 1737
509 안상수 대표님 고맙습니다 [1] 물님 2010.03.20 1737
508 [2] 어린왕자 2012.05.19 1737
507 까망하망항삼이뗀 [1] file 하늘꽃 2013.12.07 1737
506 아름다운 죽음 [1] 요새 2010.03.24 1738
505 영화 "Guzaarish" [1] 하얀나비 2013.01.11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