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2012.01.13 16:34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 말을 되뇌이며 지낸 2011년이 지나가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네요~
아이를 낳는 그 순간에도..
박사학위논문을 쓰는 동안에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하며 참고 참고..
뒤돌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버티고 버티니..
정말 꿈같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3차 심사 받는 날.. 물님이 전화 주셨지요..
저에게 잘 버티라는 신호였나봅니다.
박사논문 쓰면서.. 세상에 태어나 처음 공부한 듯이 공부했네요..
그래서 처음으로 공부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박사학위는 지금부터 연구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깊이 알았습니다.
논문 끝내고 바로 시작되는 프로젝트와 강의가 있지만..
신기하게도 예전과 다른 저를 만났습니다.
여러 일을 처리하면서도 힘들어하거나 버거워하지 않는 저를 만났습니다.
큰 산을 넘고 나니 내공이 생겼나봐요~ ^^
사랑하는 아가를 만나는 시간이 하루 중 12시간 뿐이지만..
함께하는 동안 더 많이 웃고, 춤추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물님 말씀대로 더 많은 사람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책을 내야겠다 생각도 합니다.
데카그램 유형별 성행동을 보면 참 재밌겠다..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호흡 흐트러지지 않게.. 한걸음씩 걷겠습니다.
논문은 물님과 도도님께 직접 전해드려야하는데...
따끈따끈한 논문 우편으로 전할께요^^
날 풀리면 아가와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댓글 5
-
구인회
2012.01.14 18:25
-
위로
2012.01.17 14:21
감사합니다~ ^^*
-
도도
2012.01.15 21:58
위로님, 참말로 큰일 이루셨군요. 얼마나 고생하셨나요?
생명, 박사
축하축하 백배드립니다. 보고자프네요
-
위로
2012.01.17 14:21
감사해요~~~
저도 도도님 보고자퍼용~~
-
물님
2012.01.18 07:03
한 아기의 탄생은
한 어머니의 탄생이 된다는 것을
불가마에 들어가지 않고는
강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대는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중이오.
피와 땀과 눈물을 뿌려 가꾼 자만이
수확의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잇다는 것을 ----
이 새벽의 축북을 전하며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84 | 저는 하모니..도도님의... | 여백 | 2012.01.14 | 3280 |
»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5] | 위로 | 2012.01.13 | 3059 |
782 | 매직아워님이 뉴욕에서... | 도도 | 2012.01.10 | 3399 |
781 | 그대를 꼬옥 허깅했던... | 물님 | 2012.01.10 | 3445 |
780 | 저는 여백..불재선 하... | 여백 | 2012.01.09 | 4180 |
779 | 겨울이 두렵다 [3] | 삼산 | 2012.01.07 | 3035 |
778 | 물님께... [2] | 창공 | 2012.01.05 | 3134 |
777 | forest-therapy ( silence camp ) [1] | 탄생 | 2012.01.02 | 3373 |
776 | 날갯짓 [5] | 하늘 | 2012.01.01 | 3380 |
775 | 주차시비 - 김영기 목사 작곡 발표회 [2] | 이상호 | 2011.12.10 | 2997 |
하늘이 도와주시니 참 행복한 일입니다
이것 또한 기쁘게 지나갈 것이고
더 큰 축복으로 위로해 주실 겁니다.
뜻하는 대로 성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