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0735
  • Today : 1111
  • Yesterday : 966


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도도 조회 수:1705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꾸미기1IMG_7429.JPG 꾸미기1IMG_7432.JPG 꾸미기1IMG_7436.JPG 꾸미기1IMG_7431.JPG 꾸미기1IMG_7449.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0 정원이 온 주일 file 도도 2020.08.10 1734
809 81세 어머니 생신 [2] file 도도 2009.10.14 1734
808 사진19~20 file 도해 2008.06.08 1732
807 사진9~10 file 도해 2008.06.08 1731
806 데카그램(Decagram)의 지혜 file 구인회 2011.08.21 1728
805 2008.10.2~4 1차수련 [1] file 관계 2008.10.04 1728
804 찻집에서 [1] file 김향미 2008.06.05 1728
803 해남5 [2] file 이우녕 2008.08.02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