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2008.05.26 00:56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44 | 억새 바다 -장수 장안산 소개 | 물님 | 2013.11.15 | 1536 |
443 | "집안일은 허드렛일? 멋진 공간을 만드는 일! [1] | 요새 | 2010.09.09 | 1540 |
» | Guest | 관계 | 2008.05.26 | 1541 |
441 | 기적 [2] | 하늘꽃 | 2012.04.27 | 1542 |
440 | '마야 원주민 마을'에서... [2] | 하늘 | 2011.07.01 | 1543 |
439 | 1987년 6월항쟁 | 삼산 | 2011.06.30 | 1544 |
438 | 살 이유 [1] | 하늘꽃 | 2014.01.25 | 1544 |
437 | 숨고르며 맞이하는 사랑 [3] | 에덴 | 2010.03.11 | 1545 |
436 | 2011년 6월 항쟁 | 삼산 | 2011.06.30 | 1545 |
435 | Guest | 운영자 | 2008.06.23 | 15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