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4512
  • Today : 1211
  • Yesterday : 1264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1348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4 3박4일간의 불재 여행 [3] 제이에이치 2015.01.19 1345
703 Guest 위로 2008.01.21 1346
702 북한이 미사일을 쏘았다는 데 사실인가요? 물님 2012.12.22 1346
701 Guest 김현미 2006.01.21 1347
700 Guest 빛 ray of creation 2006.04.10 1347
699 오시는 길 누가 막겠... 물님 2011.09.01 1347
698 안녕하세요! 신기한 경험담을 나눕니다.^^ [1] 시원 2015.10.13 1347
» Guest 텅빈충만 2008.05.29 1348
696 Guest 운영자 2008.03.18 1349
695 Guest 운영자 2008.03.18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