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5621
  • Today : 1075
  • Yesterday : 1245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1350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4 족적 물님 2019.12.07 1353
503 '마지막 강의' 중에서 물님 2015.07.06 1353
502 따뜻한 하루 물님 2021.09.30 1352
501 게으름의 비밀 물님 2019.10.27 1351
500 Guest 탁계석 2008.06.19 1351
» Guest 텅빈충만 2008.05.29 1350
498 Guest 운영자 2008.03.18 1350
497 Guest 운영자 2008.03.18 1349
496 Guest 위로 2008.01.21 1349
495 안녕하세요! 신기한 경험담을 나눕니다.^^ [1] 시원 2015.10.13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