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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2008.09.11 10:37

여왕 조회 수:3020

“Jesus 의 편지”

오늘 아침 네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이미 포근한 햇빛으로 너의 방을 가득채워 주었지.
사실 나는 네가 안녕하세요하고 내게 인사 해 길 바랐는데 너는 하지 않더구나.
아마도 너무 이른 아침이라 나를 미처 알아보지 못했나보다고 생각 했단다.

네가 방문을 나설 때 난 다시 한 번 너의 관심을 끌어 보려고 가볍고 부드러운 미풍으로
네 얼굴에 입 맞추어 보았고 꽃내음 가득한 향기로운 숨결로 네 주위로 다가갔지.
그리고는 나뭇가지 위에 앉은 새들을 통해 나의 사랑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
얼마 후 나는 네가 네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지.
정말이지 난 기다렸는데도 넌 계속해서 나에게 한마디도 건네지 않고 네 일만 하더구나.

오후에는
네게 신선한 소낙비를 보내면서 반짝이는 빗방울로 네게 신호를 보냈지.
거기다가 네 관심을 끌어보려고 천둥으로 한두 번 소리 지르기 까지 했단다.
그리고는 솜털같이 새하얀 구름 사이로 널 위해 아름다운 무지개를
그려보았지. 그러면 네가 나를 쳐다보겠거니 했는데도 넌 그것이 나의 눈빛임을 깨닫지 못하더구나.

네가 하루를 마무리 지을 저녁 무렵,
난 네게 고운 석양을 보냈고 그 후엔 나의 별들을 통해 네게 수 천번의 윙크를 보내며
네가 나를 알아보고 한번쯤이라도 윙크해 주기를 바랐단다.
하지만 넌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더구나.

밤에 네가 잠자리에 들때 내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위해
난 네 얼굴에 달빛을 비쳐주었고 네가 잠들기 전에 잠간만이라도
나와 이야기 해 주기를 바랐지만 밤새도록 잠든 너를 지켜보면서
아마도,
내일 아침에는 반드시 내게 반가운 인사를 해 주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단다.

널 사랑하는 예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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