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말씀
2009.01.01 12:20
.
두근거리는 심장을
경각의 맥박에 맞추고
한걸음 무겁게 옮기는 발걸음 마다
훤이 내다 보이는 세상
모악의 산 날맹이도
모진 세월의 상흔도
한 줌의 그림자였네
마르고 거친 가슴의 호흡을
경각의 호흡에 맞추고
한걸음 무겁게 옮기는 발걸음 마다
훤히 내다 보이는 하늘
고요이 넘나드는 구름도
육신의 피곤한 몸부림도
한나절 나들이였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 | 안심입명 - 가슴과 배의 통합 | 물님 | 2009.03.24 | 7152 |
14 | 과거로 부터의 치유 | 물님 | 2009.03.14 | 6520 |
13 | 벙어리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수다쟁이 [1] | 물님 | 2009.03.05 | 6931 |
12 | 텐 [1] | 도도 | 2009.02.26 | 7295 |
11 | 의심에 대하여 [3] | 도도 | 2009.02.16 | 7044 |
10 | 설 주일 | 도도 | 2009.01.25 | 7525 |
9 | 2009.1.18말씀 / 케냐 마사이 [3] | 구인회 | 2009.01.18 | 7315 |
8 | 물 음 [2] | 구인회 | 2009.01.10 | 7392 |
7 | 사람 된다고 하는 것 | 구인회 | 2009.01.05 | 7510 |
» | 진달래 말씀 | 구인회 | 2009.01.01 | 7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