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507735
  • Today : 1289
  • Yesterday : 806


치매 예방

2012.05.21 00:04

물님 조회 수:2734

from images.google.com

사회가 점점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걱정도 많이 하고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퇴행성 질환이 마로 노인성 치매로 알려진 알쯔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입니다.  아직까지는 완쾌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잘 관리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을까?가 중요합니다.

최근 U.S. News and World Report에서 알쯔하이머 병과 관련하여 어떻게 하면 위험도를 낮추고 예방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잘 정리한 기사가 실려서, 이를 요약해서 많은 분들께 소개할까 합니다.

원문:

Alzheimer's Disease Is Sharply Rising, But You Can Lower Your Odds

치매는 2010년이 되면 약 356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전세계에 있을 것으로 Alzheimer's Disease International 측에서는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20년 마다 2배씩 늘고 있기 때문에, 2030년에는 6570만명, 2050년에는 1억 명을 돌파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아무래도 부모가 치매가 있었던 경우에는 자녀들이 향후 자신들도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하고 걱정을 합니다만, 치매에는 분명 유전적 요소가 있는 것은 맞지만 환경과 노력에 따라 많은 부분 그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를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지 않을까?하는 것 때문입니다.  

물론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예방을 위한 처방을 내려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생활습관 등의 변화를 줄 경우에 과학적으로 인지기능을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증거들은 여럿 밝혀지고 있습니다.  물론, 알쯔하이머 병의 예방을 위한 약제들도 임상시험을 해왔고, 현재도 진행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약제를 통한 예방의 길까지 가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치매와 대응하여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는 법!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운동을 합시다 (Physical Activity)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최근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유산소 운동(산책, 조깅, 자전거 등)을 하면 뇌의 기능의 퇴화를 더 잘 막아 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산소를 뇌에 더욱 잘 보급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것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만, 하루에 30분 정도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된다면 걷기 운동이라도?

2. 몸무게 조절 (Weight Control)

트위터의 건강포럼에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몸무게가 과하게 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치매예방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몸무게가 더 나갈수록 알쯔하이머 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는 여러 차례 논문으로 나온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제가 따로 포스팅도 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관글:2009/09/10 - 비만이 있으면 뇌도 빨리 퇴행한다.

3. 뇌를 공격적으로 이용하라 (Mental Challenge)

우리의 뇌는 새로운 정보나 경험을 하게 되면 새로운 신경연결이 생겨나고, 지속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심지어는 새로운 뇌세포가 생겨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뇌를 어떻게든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퍼즐이나, 독서, 대화 등이 모두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경험은 언제나 머리를 건강하게 합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하는 새로운 경험에 과감히 뛰어드는 것도 좋습니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많이 배우고 공부한 사람일수록 치매도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풍부한 사회적 관계 (Social Connection)

한 연구에 의하면, 사회적 네트워크가 큰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알쯔하이머 병을 일으키는 병변의 양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인지기능이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심리적인 우울함이나 실망감이 있을 경우 알쯔하이머 병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풍부한 사회활동과 사회적 네트워크 구성 및 사람들과의 교류를 가지는 것이 치매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건강한 식생활 (Healthy Diet)

의외로 중요한 것이 식생활 입니다.  어떤 음식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채소의 비중이 높고,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들 인정하는 좋은 음식들은 시금치, 양파, 가지, 자두, 딸기, 포도, 오렌지, 체리 등이 있으며, 녹황색 채소들도 모두 좋다고 합니다.  그 밖에, 등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 역시 널리 알려진 좋은 영양소입니다.  그 밖에 비타민 E가 풍부하고 항산화작용을 가진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나 카레에 들어있는 tumeric 등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들 첨부합니다.연관글:2009/06/06 - 카레를 많이 먹으면 치매가 예방된다?2009/07/25 - 노화와 건강에 좋다는 견과류를 드세요.2009/08/16 - 중년에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치매가 된다.2009/04/04 - 최고의 건강음식, "마늘의 힘"

6.  만성질환의 철저한 관리 (Chronic Disease Control)

혈관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만성질환은 노인성 치매를 일으키는데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이 됩니다.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