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기도
2012.05.24 07:21
오월의 기도
오월의 어느날 동틀무렵 내다보니
텃밭의 상추가 물을달라 목마르다
일곱째 공주동생 모를줘서 심은상추
햇볕좋고 물만줘도 치마처럼 잘도자라
상추옆에 부추는 베어내도 계속나고
민들레 질경이는 절로농법 사방천지
옮겨심은 소나무도 뿌리내려 자리잡고
단풍나무 은행나무 그늘넓게 드리우네
사랑하는 자녀들은 육신부모 공경하지
물준기억 별로없는 육신부모 의지하나
너희들은 태초부터 하나님이 기른자녀
왜이런가 묻기보단 이마만큼 감사하라
밝은날은 눈을작게 떠야지만 보이지만
어둔밤엔 눈이총총 온감각이 다솟아나
어깨지쳐 고단해도 내영혼은 깨어있어
힘든고비 서로사랑 신명나게 살아가라
20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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