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조문화의 새로운 비상을 위하여 -모리거사
2012.07.29 10:46
<모리거사의 차 이야기> 13.
- 비조문화의 새로운 비상을 위하여 (2)
사람들은 우리 민족문화속에는 비조(飛鳥)문화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실제 살펴보면 한국인의 생할문화 속에는 새문화가 매우 깊히 스며있음을 볼 수 있다. 살펴본다면 우리 전통 옷인 ‘한복’만 하더라도 그렇다.
민족의 전통 복식을 살펴보면 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 그 중심에 ‘새’를 상징하는 장신구들이 많고, 새 모양을 흉내낸 선(線)이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된다. 이를테면 가까운 조선시대 여성들의 옷만 해도 소매의 둥근 선(線)이나 색동저고리, 그리고 치마가 날아 오르는 한 마리의 새모양 그대로와 같다. 남자의 경우는 여성 의상보다 훨씬 더하다. 이를테면 팔 소매는 그대 큰날개와 같고, 발목에 매는 바지의 댓님이 새의 다리처럼 묵고 있는 것이다. 또한 머리에 상투를 올리는 것도 새의 머리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음식은 어떠한가?
우리 전통 음식(飮食)과 그와 관련된 그릇 문화 역시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바로 비조문화에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옹기’가 대표적인데, 사실 이 옹기야말로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그릇문화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전통 음식인 장(醬)문화의 발달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옹기’는 그 형태나 기능면에서 세계적인 문화상품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새’와 관련을 맺고 있다. 이를테면 옹기는 ‘새알’의 모양을 취하고 있다. 발효균이 살기에 가장 완벽한 동선(動線)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알의 껍질처럼 숨까지 쉬는 것이다. 그래서 간장이나 된장 등을 담구어 지는 것이며, 만약 자기(瓷器) 같은 용기에 장을 담구면 그대로 부패해 버린다. 게다가 ‘옹기’는 부서지기 쉽지만 그 때문에 그대로 흙으로 돌아가는 생명적이 용기다.
자기(瓷器)와 근본적으로 다른 식생활 용기인 ‘옹기’와 함께 ‘비조’문화에서 온 음식이 바로 한식(韓食)이다. 한식은 실로 다양하고 다채로운 종류의 음식과 조리법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종류가 많아도 ‘밥’과 ‘국’과 ‘찬’으로 구분되는데, 이를 살펴보면 모두가 새와 관련이 있는 비조문화의 소산임을 알 수 있게 된다.
‘밥’만하다라도 쌀, 조, 수수,콩 밀 같은 오곡(五穀)으로 만들어 진다. 헌데 이것이 바로 새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 아닌가? 또 국과 반찬을 살펴보면 ‘국’은 ‘물’이고, ‘반찬’은 밥만으로 모자란 영양을 보충할 수 없을 때 먹기위한 음식들이다.
한식의 반찬이 종류가 많은 이유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배려된 음식들이고 이것을 잘 조합하여 먹게 되면 그야말로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고, 심지어 약(藥)이 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과거 우리 선조들은 주방을 약국(藥局)이라 불렀던 것이다. 이제 주거(住居)문화를 살펴보자.
한국인의 주거(住居)문화야 말로 비조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옥은 구조와 기능, 그리고 형태마저 모두 ‘새’를 본뜨고 있기 때문이다. 지붕의 선(線)과 기와가 새등과 깃털을 상징하고, 집을 지을 때 기둥을 땅속에 박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주춧돌 위에 집을 얹어 놓아 마치 큰 새가 땅에 앉아있는 것처럼 지어진 것이다.
더구나 한옥은 공기역학적으로 치밀하게 계산되어 지어졌다. 바람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새가 날듯이 말이다. 이를테면 한옥구조의 핵심 화두는 공기의 흐름이다. 마루 밑으로 바람이 돌아다녀야 하고 방은 불 바람이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습기가 차서 집이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맞바람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집구조가 설계되어 있다. 이를테면 마루와 방사이에 있는 처마는 맞파람을 효과적으로 제어돨 수 있도록 했고, 거기서 바람이 한번 멈추도록 한다음, 방문의 문살들이 바둑판 모양으로 짜여져 여기서 또한번 공기를 흐름을 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창호지 한 장만으로도 밖의 냉기나 열기를 차단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한국인의 비조문화는 어디서 온 것일까? 바로 차(茶)문화다. 다시말해 솟대에서 비롯된 문화적 흐름이 수천년의 세월을 지났음에도 우리 의식주에 그대로 스며있는 것이다.
헌데 서구문화와 종교에 이것이 깨지면서 정체성을 잃고, 우리 희망인 청소년들마저 비행과 자살이 속출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 바로 차와 차례의 미래지향적 복원이다. 거기에 희망을 걸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 비조문화의 새로운 비상을 위하여 (2)
사람들은 우리 민족문화속에는 비조(飛鳥)문화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실제 살펴보면 한국인의 생할문화 속에는 새문화가 매우 깊히 스며있음을 볼 수 있다. 살펴본다면 우리 전통 옷인 ‘한복’만 하더라도 그렇다.
민족의 전통 복식을 살펴보면 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 그 중심에 ‘새’를 상징하는 장신구들이 많고, 새 모양을 흉내낸 선(線)이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된다. 이를테면 가까운 조선시대 여성들의 옷만 해도 소매의 둥근 선(線)이나 색동저고리, 그리고 치마가 날아 오르는 한 마리의 새모양 그대로와 같다. 남자의 경우는 여성 의상보다 훨씬 더하다. 이를테면 팔 소매는 그대 큰날개와 같고, 발목에 매는 바지의 댓님이 새의 다리처럼 묵고 있는 것이다. 또한 머리에 상투를 올리는 것도 새의 머리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음식은 어떠한가?
우리 전통 음식(飮食)과 그와 관련된 그릇 문화 역시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바로 비조문화에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옹기’가 대표적인데, 사실 이 옹기야말로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그릇문화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전통 음식인 장(醬)문화의 발달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옹기’는 그 형태나 기능면에서 세계적인 문화상품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새’와 관련을 맺고 있다. 이를테면 옹기는 ‘새알’의 모양을 취하고 있다. 발효균이 살기에 가장 완벽한 동선(動線)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알의 껍질처럼 숨까지 쉬는 것이다. 그래서 간장이나 된장 등을 담구어 지는 것이며, 만약 자기(瓷器) 같은 용기에 장을 담구면 그대로 부패해 버린다. 게다가 ‘옹기’는 부서지기 쉽지만 그 때문에 그대로 흙으로 돌아가는 생명적이 용기다.
자기(瓷器)와 근본적으로 다른 식생활 용기인 ‘옹기’와 함께 ‘비조’문화에서 온 음식이 바로 한식(韓食)이다. 한식은 실로 다양하고 다채로운 종류의 음식과 조리법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종류가 많아도 ‘밥’과 ‘국’과 ‘찬’으로 구분되는데, 이를 살펴보면 모두가 새와 관련이 있는 비조문화의 소산임을 알 수 있게 된다.
‘밥’만하다라도 쌀, 조, 수수,콩 밀 같은 오곡(五穀)으로 만들어 진다. 헌데 이것이 바로 새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 아닌가? 또 국과 반찬을 살펴보면 ‘국’은 ‘물’이고, ‘반찬’은 밥만으로 모자란 영양을 보충할 수 없을 때 먹기위한 음식들이다.
한식의 반찬이 종류가 많은 이유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배려된 음식들이고 이것을 잘 조합하여 먹게 되면 그야말로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고, 심지어 약(藥)이 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과거 우리 선조들은 주방을 약국(藥局)이라 불렀던 것이다. 이제 주거(住居)문화를 살펴보자.
한국인의 주거(住居)문화야 말로 비조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옥은 구조와 기능, 그리고 형태마저 모두 ‘새’를 본뜨고 있기 때문이다. 지붕의 선(線)과 기와가 새등과 깃털을 상징하고, 집을 지을 때 기둥을 땅속에 박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주춧돌 위에 집을 얹어 놓아 마치 큰 새가 땅에 앉아있는 것처럼 지어진 것이다.
더구나 한옥은 공기역학적으로 치밀하게 계산되어 지어졌다. 바람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새가 날듯이 말이다. 이를테면 한옥구조의 핵심 화두는 공기의 흐름이다. 마루 밑으로 바람이 돌아다녀야 하고 방은 불 바람이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습기가 차서 집이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맞바람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집구조가 설계되어 있다. 이를테면 마루와 방사이에 있는 처마는 맞파람을 효과적으로 제어돨 수 있도록 했고, 거기서 바람이 한번 멈추도록 한다음, 방문의 문살들이 바둑판 모양으로 짜여져 여기서 또한번 공기를 흐름을 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창호지 한 장만으로도 밖의 냉기나 열기를 차단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한국인의 비조문화는 어디서 온 것일까? 바로 차(茶)문화다. 다시말해 솟대에서 비롯된 문화적 흐름이 수천년의 세월을 지났음에도 우리 의식주에 그대로 스며있는 것이다.
헌데 서구문화와 종교에 이것이 깨지면서 정체성을 잃고, 우리 희망인 청소년들마저 비행과 자살이 속출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 바로 차와 차례의 미래지향적 복원이다. 거기에 희망을 걸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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