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654
  • Today : 315
  • Yesterday : 934


밖에 잠깐 나갔다 왔...

2012.08.28 13:39

도도 조회 수:1345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무언가가 갑자기 날아들어
나를 덮칠 것 같은 무서움이
엄습하지만 이내 건물안은
안전지대니까 숨돌리고
안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볼라벤
흔들림과 꺾임, 부서짐과 날아감
내동댕이쳐짐과 굉음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안부전화
나는 지금 이 순간
안전함이 눈물겨운
눈물겨운 삶 속에 있다.
지붕이며 하수구며
대문과 유리창, 생명있는 작물들 등등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을 믿으며
지칠대로 지친 뫔 위에
오늘 위로가 있으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4 사랑을 전하는 지게꾼 물님 2022.02.12 1440
1003 산2 [1] 어린왕자 2012.05.19 1441
1002 3월 덧업는 옷들을 ... Saron-Jaha 2013.03.07 1441
1001 온전한삶 3 s 하늘꽃 2014.11.10 1441
1000 Guest sahaja 2008.04.14 1442
999 Guest 구인회 2008.07.23 1442
998 Guest 관계 2008.08.24 1442
997 나 그대를 잊지않겠네 귀요미지혜 2011.10.30 1443
996 설이 설이 설이 온다... [1] 마시멜로 2009.01.22 1444
995 Guest Tao 2008.03.19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