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540648
  • Today : 588
  • Yesterday : 949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6966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6537
»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6966
229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6722
228 가을비 [1] 지혜 2012.10.19 6849
227 차례상 [2] 지혜 2012.10.03 6908
226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6158
225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6558
224 수레 지혜 2012.08.23 6714
223 아침 [1] 마음 2012.08.18 6310
222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6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