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507628
  • Today : 1182
  • Yesterday : 806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4795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1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5486
240 고해 [2] 지혜 2013.02.28 4982
239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4984
238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4859
237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4544
236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5610
»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4795
234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5056
233 걸음마 [1] 도도 2012.11.30 5301
232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5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