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아시아 원산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생강과 유사한 울금 鬱金(강황)

양지 바른 곳이면 어디 가리지 않고 아무데나 잘 자라고 병충해가 없어

불재에서도 재배한 바 있으며, 소화제, 간염, 담낭염, 당뇨병, 대장암 등

그 효능이 뛰어나 생약의 국보로 소개한 바 있는 울금의 암세포 성장

억제에 관한 상관관계를 알아봅니다.

우선 이 울금은 중증질환은 논외로 하고 가정상비약 중 소화제로 쓰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물론 가정마다 소화제, 지사제 등 여러 종류의 약품을

비치하고 위급시 사용하고 있지만 약품 대신 부작용 없는 생약을 이용할

있다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 어떤 약품 없이도 위통이나 소화불량, 장상에 문제가

있을 때 작은 티스푼으로 울금 한수저면 충분합니다.

식전.후 아무때나 1회 3g 정도 미량의 울금가루를 물로 드시면 됩니다.

참 신통하게도 소화불량 등 여러 위장장애가 일거에 해소되어 버리지요.

도대체 울금에 어떤 작용이 있기에 이렇게 대사를 촉진시키는 걸까요?

울금에는 노란색소와 정유성분, 다량의 녹말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노란 색소가 바로 커큐민(Curcumin)성분이고요. 커큐민 유사물질인

P-하이드록시나모일페룰로일메탄과 P-디하이드록시딘신나모일메탄도

함께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커큐민을 비롯한 유사물질이 이담작용, 위액분비 촉진작용, 이뇨작용

을 하고 있으며, 갈락토오스 처리 능력을 높이고 해독작용, 간세포 재생

촉진작용과 우로발린뇨를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여기서 커큐민은 억균작용, 이담작용과 동시에 간에서 합성된 페룰라산

이 대사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커큐민 유사물질 2는 이담작용,

커큐민 유사물질 3은 담즙의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울금의 정유성분 P-토릴메틸카르비놀과 투르메론은 답즙을

신속하게 내보내는 한편 간에서 담즙산 합성을 촉진합니다.

또한 이 정유성분은 억균작용이 강해 담석을 녹이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므로 간염과 담석증, 담도염, 담낭염에 매우 효과적이지요.

한 마디로 말해서 울금이 간기능을 회복하고 활성화하는 데 그만입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울금의 노란 커큐민은 아이러니하게 칠리 고추의

캡사이신과 정향유의 오이게놀과 함께 간의 1단계 해독반응를

억제하는 반면에 오히려  2단계 해독반응은 활성화 합니다.

이 과정이 암예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울금의 커큐민과 유사물질

이 시커멓게 탄 고기에서 유발되는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원을 억제

하게 됩니다. 이와같이 커큐민은 발암원의 활성을 막고 활성화된

물질의 해독력을 강화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아울러 커큐민에 들어 있는 암억제 유전자 P53은 암세포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의사는 흡연자에게 카레를 많이 먹으라고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흡연으로 인한 암 유발 화학물질은 간의 1단계 해독 반응에서

2단계 해독반응의 해독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이고, 간의 2단계 해독

반응에 카레에 함유된 이 울금의 커큐민이 간의 2단계 해독작용에 깊이

관여하는 이유입니다.  

참고로 카레를 주식으로 하는 인도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암발병율이

낮은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도연의 <방약합편>에 울금은 " 맛이 쓴데 온갖 어혈을 풀어 헤치고

임병과 혈뇨를 낫게하고 울결된 병증 치료에 효력 역시 좋다." 고

적고 있으며, 임상실험에서 울금은 관상동맥 질환에 임상적 효능이

높게 나타나고 위출혈에 지혈반응이 양호하며, 심장박동이 빠른 증상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끝으로 이 울금은 뫔만 먹으면 아무나 너무 손쉽게 재배 할 수 있는 약초

작은 텃밭에 직접 가꾸시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약초가

바로 울금이니 특히 간과 위, 담, 대장 등 장부가 걱정되거나 암이 염려

되는 분은 이 울금가루를 가정상비약으로 사용하시면 건강관리에 무척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s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