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507826
  • Today : 1380
  • Yesterday : 806


신년시 - 조병화

2013.01.06 07:04

도도 조회 수:12478

신년시(新年詩)

 

                                 조병화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無限)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大地)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日月)의

영원한 이 회전(回轉)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約束)된 여로(旅路)를 동행하는

유한(有限)한 생명(生命)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1 가온의 편지 / 내 공 file 가온 2013.01.09 12609
340 약간은 괴짜가 되어보자 -넷향기에서 물님 2013.01.09 12487
» 신년시 - 조병화 도도 2013.01.06 12478
338 우리 친구를 하얀나비 2013.01.04 12465
337 눈물 [2] 물님 2012.12.30 12656
336 가장 소중한 것이 뭐냐고 [2] 도도 2012.12.26 12682
335 크리스마스 이브 [2] 도도 2012.12.25 13566
334 숨을 알아차린 초등학생.... [1] file 제로포인트 2012.12.21 12457
333 뜨거운 목구멍! 제로포인트 2012.12.20 12472
332 기회는 복권이 아니라 -- 넷향기에서 물님 2012.12.11 12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