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055
  • Today : 576
  • Yesterday : 1189


신년시 - 조병화

2013.01.06 07:04

도도 조회 수:6144

신년시(新年詩)

 

                                 조병화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無限)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大地)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日月)의

영원한 이 회전(回轉)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約束)된 여로(旅路)를 동행하는

유한(有限)한 생명(生命)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1 가온의 편지 / 내 공 file 가온 2013.01.09 6503
350 눈물 [2] 물님 2012.12.30 6505
349 이혜경 집사님 file 도도 2013.02.19 6505
348 마르다의 고백 [1] 도도 2015.03.12 6506
347 2월 23일 [1] 물님 2013.02.23 6507
346 눈이 오는 추운 겨울에도 가온은 [2] 물님 2012.01.06 6510
345 위기 해법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에 물님 2012.11.03 6512
344 가온의 편지 / 평생의 기도 [2] file 가온 2015.01.16 6514
343 가온의 편지 물님 2011.06.07 6520
342 넓은 길로 가지말고 좁은 길로 가라 물님 2014.08.18 6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