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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기도하며 ..

2013.01.13 12:10

흙 ~ 조회 수:5297


백설과 혹한의 추위로 오시는 하나님 11

당신께서 덥어주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뭇 생명들인 이웃들이 모두 깊은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러나 깊은 동면에 들지 못하는 동물과 새들이 먹이를 찿아 분주히 돌아다니고 문명이라는 편리함을 만든 인간들은 살아남기 위해 더욱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건강한 생명 이웃들은 이 혹한을 극복하고 새 봄의 찬란한 부활을 가져 오리라 믿습니다. 


지난가을 시골 농가주택으로 이사하고 화목 모일러를 놓았는데 이 추운 겨울에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서민들에게는 연료비가 부담되는데 부담없이 따뜻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나무가 많이 소모되는데  지난여름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을 가져다가 사용하고 있으며 아침저녘으로 도끼질을 하며 체력도 기르고 아주 좋습니다. 


하얀 눈으로 오시는 하나님 !!

많은 눈과 추위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사고로 다치기도 하고 세상을 등지고 가신 분들도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 최근의 경험들을 통해서 "순간순간 지금여기"를 더욱 충실하게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사고로 인해 함께하지 못하고 다시 만날 수 없는 처지가 되고보니 그렇게 관계하지 못했던 지난날들이 부질없게 느껴집니다. 

농사일을 하지않는 요즘은 직장일과 소리공부에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를 창작해 보다가 벽에 부딪혀 다시 흥보가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쉽지않은 작업이지만 그럴수록 매력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혹한의 눈보라 속에서도 뜨거운 장작불로 오시는 

당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