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2013.03.10 08:10
사순절
[ Lent ]그리스도교 교회력 안에서 일어난 최초의 전례 계절. 영어로는 렌트(Lent)라고 한다.
부활제를 맞이하는 준비로서 특히 세례지원자를 위해서 고려해 선발된 낭독 장소가
정착됨으로써 고유한 전례 계절이 된다.
그 준비는 기도와 단식(절식)에 의해서 행하여졌는데, 그리스도의 단식에 따라서
40일간 행하여지게 되어 사순절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니케아 공의회(325)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제도로서 언급되어 있다. 로마의 가장 오래된 관습에서 사순절은 부
활제의 6주일전의 주일(일요일)부터 시작되었는데, 주일에 단식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하여서, 주일은 세지 않고 정확하게 40일이 되도록 거슬러 올라가서 전주의
수요일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이 날에는 회심을 나타내는 구약 이후의 표시로서 재
를 머리에 뒤집어 썼기 때문에 <재의 수요일>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또한 사순절
제1주일은 고대에 교회가 세례지원자를 받아들여서 세례준비를 시작하는 세례지원
식이 행하여지는 날이다. 제2주일에는 주의 변용이 기념되며, 제3주일부터 제5주일
까지는 특히 세례지원자를 중심으로 말의 전례가 행하여졌다. 이 기간의 전례에는
세례지원자의 자유로운 결단을 촉진하기 위해서 특별히 선택된 낭독 장소가 이용되
고 있다. 또한 사순절은 그리스도자에게 세례의 기념을 새로이하고, 회심을 심화시
키는 동시에 그것이 개인과 신과의 개인적 관계에 그치지 않고 회심과 구원의 공동
체성, 죄와 악의 연대성을 자각하고, 나아가서 인류와 사회의 죄와 악에 공동책임을
생각하는 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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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금식하며 유혹에 괴로와했을 예수님을 생각해봅니다.
쓰나미보다도 더 세게 밀려오는 세 가지 유혹을
말씀으로 떨쳐보냈던
그 power의 말씀이
오늘 내안에 살아있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는 3월 31일이 부활주일입니다.
차가운 대지를 뚫고
덤불사이로 뾰족이 솟은
저기 수선화의 power가
그대로 전해지는
진초록 Deep Green 사순절 기간입니다.